./사진=채널S,라이프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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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무더위에도 "안 맞는 게 하나도 없었다"며 찐한 케미를 자랑한 윤두준과 권율, 이서준. 이들이 찾아 나선 로컬 맛집이 시청자들의 군침까지 돌게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5일 오후 채널S, 라이프타임 '뚜벅이 맛총사'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배우 권율, 윤두준, 이서준이 참석했다.

'히든미식로드-뚜벅이 맛총사'는 윤두준과 권율, 이서준이 한국을 넘어 세계로 맛을 찾아 떠나는 프로그램이다. 현지인과 소통하고 직접 발로 뛰어 발굴한 찐 맛집들로 '맛북'을 집필하는 여정이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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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권율은 "많은 필모그래피가 있지만 제가 재밌고 행복하게 촬영도 하고 시청했던 게 '식샤를 합시다'였다"며 "그때의 기억과 아련함이 있어서 윤두준과 함께하고 싶었다. 동창과 만나는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서준에 대해서는 "제가 '명량'을 찍은 다음에 서준 군이 '한산'의 왜군으로 나왔다. 이순신 장군님의 다뤘다는 공통점도 있고 연기를 눈여겨봤었다. 사석에서 한 번 만났는데 붙임성도 있고 파이팅이 넘쳤다. 함께하면 좋을 것 같았다"고 이야기했다.

권율은 "저와 윤두준, 이서준은 서로를 배려하며 계획하에 움직인다"며 "누군가가 뭔가를 하고 싶다고 조심스럽게 내비치면 그걸 함께하는 밸런스가 좋았다"라고 케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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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두준 역시 권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tvN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2’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윤두준은 "권율 형이 아련하다고 표현했는데 그 말이 맞다"며 "자주 만나진 못하고 종종 연락했는데 따듯하고 몽글몽글한 추억이 있다. 형이 한다고 해서 무조건 하겠다고 했다. 형과 또 좋은 추억을 만들고 와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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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에 처음 도전하는 이서준도 권율과 윤두준과의 호흡이 잘 맞았다고 전했다. 이서준은 "태국도 촬영 당시에 엄청 더웠다"며 "체감 50도였고 실제 44~45도 정도였다. 지금 한국보다 10도가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덥고 힘들었는데도 재밌었다. 안 맞는 게 하나도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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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 프로그램인 만큼 음식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도 나왔다. 윤두준은 "음식에 대해 모험을 안 하는 편이다. 배달 음식을 자주 먹지만 시켰던 식당에서만 주문한다"라며 "태국에서는 처음 먹어본 음식이 많았는데 신선한 충격이었다. 그것도 맛에 있어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더라. 저희가 한 번에 9개 정도 메뉴를 먹었던 적이 있는데 한식 생각이 안 났다는 게 신기했다"고 말했다.

권율은 맛집을 찾는 기준이 메뉴라고 밝혔다. 그는 "식당에 많은 메뉴가 있으면 선택과 집중이 안 되는 거 같다. 단일메뉴나 메인 메뉴의 결과 맞는 2~3개가 좋다"고 소신 발언을 했다.

마지막으로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가 있냐는 질문에 이서준은 대학 동기인 안은진을 꼽았다. 그는 "안은진 씨가 먹는 걸 좋아하고 사람들과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권율은 "저랑 두준이가 활동량이 적어서 서준이가 심심했을 거 같다. 활동적이고 체력이 워낙 좋은 이제훈을 초대하고 싶다"고 밝혔다.

'뚜벅이 맛총사'는 오는 26일 첫 방송 된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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