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홍현희와 결혼 6개월만 담도암 투병… ♥제이쓴, 간병까지 한 사위(슈돌)
제이쓴의 아들 준범이 외할버지의 산소를 첫 방문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슈돌' 492회는 '기억할게 이 여름날' 편으로 최강창민과 소유진의 내레이션으로 함께 했다.

이날 방송에서 준범은 첫돌을 맞아 올 셀프 돌 사진을 찍었다. 아빠 제이쓴은 준범의 돌 사진을 위해 인테리어 디자이너의 진가를 발휘했다. 제이쓴은 "세트장에 있는 구성, 디자인, 옷까지 제 손을 안 거친 게 없다"라며 준범만을 위한 맞춤형 세트를 선보였다. 제이쓴은 준범의 100일 기념 외출 때 입은 자신의 옷을 리폼해 준범에게 입혔다. 제이쓴은 "준범이 언제 이렇게 컸지? 아빠 감개무량이다"라며 어느새 훌쩍 자란 준범의 성장에 뭉클함을 드러냈다.

꼬마 신사로 변신한 준범은 촬영에 완벽 적응했다. 준범은 손을 돌리는 '진행시켜' 개인기를 선보였고, 환한 미소를 터뜨리며 매력을 폭발시켰다. 이후 준범은 돌잡이 예행연습에서 청진기를 잡고, 실제 돌잡이에서 축구공을 잡는 영상까지 공개됐다.

이어 제이쓴은 준범과 함께 "아주 귀하고 소중한 분을 만나러 가요"라며 베트남 전쟁에 참전해 국립괴산호국원에 잠들어 계신 준범의 외할아버지를 찾았다. 그동안은 어린 준범이 소화하기 어려운 장거리 일정이었던 탓에 방문할 수 없었고, 돌을 맞이해 비로소 제이쓴 부자가 함께 산소를 찾아갈 수 있게 된 것이었다.

제이쓴은 장인어른의 납골당에 서서 한참 동안 눈물을 삼키는 모습을 보였다. 제이쓴은 홍현희와 결혼 6개월 만에 담도암으로 새 식구가 되자마자 장인어른과 이별했던 가슴 아픈 사연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장인어른의 건강 이상을 가장 먼저 파악하고, 담도암 판정을 들은 것도 사위 제이쓴이었다고. 그는 장인어른의 임종 전까지 곁에서 밤을 새우며 직접 간병했던 일화를 회상하면서 "준범이가 태어나고 장인어른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하게 되었다. 자식들을 두고 발길이 떨어지지 않으셨을 것"이라며, 아빠가 되어 장인어른의 마음을 알게 된 사위의 진심을 전했다. 제이쓴은 장인어른에게 준범의 앨범을 보여주며 "준범이 건강하게 잘 보살펴 주셔서 감사해요"라고 말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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