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 영상 캡처
가수 송가인이 자신은 어른들의 블랙핑크라고 밝혔다.

10일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에는 '효도 콘서트 직관하고 저는 그만 정신을 잃고 말았읍니다'라는 제목과 함께 영상이 게재됐다.

조현아는 "오늘 굉장히 요즘 이 세상에서 제일 유명하신 분이 나오셨습니다. 이분이 나오신다고 기대하고 있는 동네 주민분들이 많다. 하지만 제가 보안을 철저히 다 비밀리에 이분을 모셔봤다"라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 영상 캡처
게스트는 바로 송가인이었다. 송가인은 "처음 뵙겠습니다"라고 인사했다. 조현아는 "언니라고 불러도 되죠? 언니 여기 편하게 앉으시면"이라면서 자리를 안내했다.

조현아는 "처음에 불편할 수 있겠지만, 언니가 INFJ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송가인은 "그거 잘 모른다. 저 옛날 사람이라 혈액형밖에 모른다. 저 A형이다. 저랑 똑같은 게 있더라. 키가 똑같더라. 제가 검색하다가 놀랐다"라고 했다.

조현아는 "나이 불문 다 좋아하지. 그래도 제일 인기 많은 나이대가 어떻게 돼요? 성별과 나이가 어떻게 돼요?"라고 질문했다. 송가인은 "그냥 다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 약간 나이 많은 쪽"이라고 답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 영상 캡처
조현아는 "우리 아빠가 78세다. 근데 너무 깜짝 놀라는 거다. '송가인이 온다고?'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송가인은 "제가 어머니, 아버지들한테는 블랙핑크다. 블랙핑크가 아니지만, 어르신들한테는 블랙핑크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버지 여기 앉혀놓고 1열 라이브. 직관 1열"이라고 했다.

조현아는 "아니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느냐?"라고 물었다. 송가인은 "그게 제일 낙인 것 같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조현아는 눈물을 보였다. 송가인은 당황해서 "얘 MBTI가 뭐예요?"라고 묻기도. 송가인은 "저는 아무래도 관객 연령층이 어르신들이다 보니까 그거에 정말 최적화 되어 있다. 얼마나 좋나"라고 설명했다.

조현아는 "진짜 많이 배워야겠다"라고 했다. 송가인은 "아니 이게 울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라며 웃었다. 또한 송가인은 "지금이라도 아빠한테 전화해서 친하신 분들 오시라고 하세요. 막걸리들 한 잔씩 드리고 얼마나 좋나. 우리끼리 재밌게 놀면 되지 뭘"이라고 했다. 조현아는 "나 이런 사람 처음 봐"라며 놀라워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