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경 CP, 문상돈 PD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박진경 CP, 문상돈 PD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박진경 CP와 문상돈 PD가 넷플릭스 예능 '좀비버스'를 소개했다.

8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넷플릭스 예능 '좀비버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노홍철, 박나래, 딘딘, 츠키, 유희관, 조나단, 파트리샤, 꽈추형 홍성우, 박진경 CP, 문상돈 PD가 참석했다. 출연진 덱스는 코로나19 확진으로 행사에 불참했다.

'좀비버스'는 어느 날 갑자기 좀비 세계로 변해버린 서울 일대에서 퀘스트를 수행하며 살아남아야 하는 좀비 유니버스 예능. 한국의 좀비 콘텐츠와 인프라를 한국 버라이어티 예능과 결합해 보자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이날 박진경 CP는 "'좀비버스'는 세계를 강타한 K-좀비와 유구한 역사를 가진 버라이어티가 만난 좀비 버라이어티 예능이다. 저희 작품은 보시면 아시겠지만, 처음에 이름 등이 공개됐을 때 추측이 많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박진경 CP는 "진지한 생존 서바이벌 아니면 드라마, 시트콤 등으로 추측하시더라. 사람들을 극한 상황에 몰아넣는 리얼리티와 다르다. 연출과 기획의 핵심은 재미였다. 후덥지근한 여름철에 즐길 수 있는, 호러까지는 모르겠지만 스릴이 있고 온전한 재미를 위해 만들었다. 재미를 주기 위해 집중해서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문상돈 PD는 "'어떻게 포괄적인 세계를 담지?'라고 하다가 간단하게 생각했다. 좀비 플러스 유니 벌스라고 생각했다. 출연자 역시 버스라고 하는 사람이 많다. '좀비버스'라고 해서 '부산행' 짝퉁 같은 느낌이다, 버스 타고 가느냐는 이야기를 듣긴 했다. 버스건 벌스건 무슨 상관이냐. 많이만 봐주셨으면 좋겠다. 일단 버스인 줄 알고 봐도 재미만 있으면 된다"라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알고 보니 출연자들도 '벌스'인 줄 몰랐다고 힘을 보탰다.

'좀비버스'는 이날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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