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작 없는 하니 "연기한지 5년, 슬럼프 왔다…1시간씩 명상" ('브런치카페')
배우 안희연(EXID 하니)이 연극을 도전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1일 방송된 MBC라디오FM4U '이석훈의 브런치카페(이하 '브런치카페')'에는 연극 '3일간의 비' 배우 류현경, 안희연, 김주헌이 출연했다.

이날 안희연은 "연기를 시작한지 5년째다. 계속 신나서 했었는데 그대로인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 그래서 새로운 자극으로 채우고 싶은 시기였는데 마침 감사하게도 연극 제의가 들어왔다. 연극을 하면 내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연극에 도전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겁이 엄청 났다. 명상을 하루에 1시간 쪼개서 많이 하는데 이거 하기 전엔 명상 1시간을 무조건 하고 갔다. 너무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흥행작 없는 하니 "연기한지 5년, 슬럼프 왔다…1시간씩 명상" ('브런치카페')
안희연은 "오만석 연출님이신데 전 연기로 무대를 서본 적이 없으니까 그 특이점에 대해 설명을 해주셨다. 300명과 싸우는 기운을 내야한다고 하시더라. 그게 이해가 안갔는데 무대를 서니까 그게 뭔지 너무 알겠고 그런 역량이 계속 개발이 되는 느낌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역주행' 아이콘이기도 한 안희연은 안방극장서 방송된 작품은 흥행을 맛보는데 실패했다. JTBC 'IDOL [아이돌 : The Coup]'은 12부 전회 시청률 0%라는 타이틀까지 얻으며 뼈아픈 굴욕을 맛봤다. '엑스엑스(XX)', MBC '시네마틱드라마 sf8-하얀 까마귀'부터 카카오TV 웹드라마 '아직 낫서른'과 웨이브 오리지널 '유 레이즈 미 업 (You Raise Me Up)' 역시 큰 반응을 일으키지 못했다. 최근 공개된 ‘사랑이라 말해요’도 쓸쓸히 막을 내렸다.

한편 연극 '3일간의 비'는 1995년과 1960년대의 두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 유명 건축가인 아버지의 유산을 정리하던 중 발견된 일기장을 통해 과거 부모 세대의 진실을 들여다보는 작품이다. 오는 10월 1일까지 동국대학교 이해랑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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