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사진제공=MBC
박나래./사진제공=MBC
개그우먼 박나래가 '빈집살래3'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31일 서울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시사교양 '빈집살래 시즌3-수리수리 마을수리'(이하 '빈집살래3'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박나래, 채정안, 김민석과 최원준 PD가 참석했다.

'빈집살래3'는 문화관광도시 전주를 배경으로 연예인 실장 4명이 폐허로 방치된 빈집 4채를 각각 유일무이한 개성파 가게로 탈바꿈 시켜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는 도시재생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다. 빈집 밀집 구역으로 지정된 전주 팔복동 마을 전체를 재생시키기 위해 힘을 모았다.

최원준 PD는 "출연진 섭외 기준은 인성이었다. 박나래는 인테리어로 유명하고 채정안은 센스가 많고 김민석은 요식업 경험도 있고 신동도 자영업 경험이 있었다"라며 "함께 하면서 길고 힘든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존경심이 들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각자 운영하는 가게는 어떤 곳일까. 채정안은 "동네 주민들과 어우러지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해서 오마카세 콘셉트의 전집인 '전카마세'를 지었다"라고 말했다.

김민석은 "디저트 카페를 운영한다. 약과집인데 요즘 약과 대란이 일어났는데 더 싸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바람약과 가게집"이라고 설명했다. 최원준 PD는 신동 가게에 대해 "채식같지 않은 솥밥집"이라고 소개했다.

박나래는 "출연료 이상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면 어떤 프로그램이든 하고 싶었고 이 프로그램도 그랬다. PD님이 '나래바를 만들어드릴테니 하고 싶은 거 다 하라'라고 해서 그렇게 했다. 가게 오픈을 하고 나니 '박나래 하고 싶은 거 다했네요'라고 하더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이 날 많이 찾아주는 이유는 열심히 하는게 가장 큰 장점이기 때문 아닐까. 이 프로그램이 잘됐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 어떻게 다가갈 수 있을까, 어떤 반응이 올까 계속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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