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달기./사진 = 사람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S, BA엔터테인먼트
심달기./사진 = 사람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S, BA엔터테인먼트
'악귀'의 진짜 정체는 바로 심달기였다.

SBS 금토드라마 ‘악귀’는 악귀에 씐 여자와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가 의문의 사건을 파헤치는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 드라마. 극 중 심달기는 비밀에 싸여 있던 악귀의 진짜 정체 ‘이향이’로 등장, 반전에 반전을 선사했다.

29일 심달기가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악귀’ 출연 소감과 더불어 감사한 마음을 가득 담은 종영 소감을 전했다.

심달기는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악귀’에 흠뻑 빠져들었다. 향이는 흔히 접할 수 있는 무고한 피해자의 모습이 아닌 한 사람으로서 가질 수 있는 어리석음과 결핍, 욕망을 과감히 드러내는 사람이었다”라고 전한 뒤 “향이를 연기하는 입장에선 향이가 마냥 안타까워 악귀가 맞게 되는 결말이 단호하게 느껴지기도 했다”라며 캐릭터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같이 호흡을 맞춘 선후배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에게 감사 인사도 전했다. 그는 ”현장에 있던 모든 분들이 ‘악귀’에 진심이었고, 그만큼 인물에 대한 애정과 디테일이 대단했다. 향이는 어찌 보면 비극적이고 암울한 이야기를 가진 인물이지만 되레 촬영 내내 행복하기만 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좋은 작품, 현장을 만나 모두에게 감사하다"라고 감사 인사를 보냈다.

지난 28일 방송된 ‘악귀’ 11회에서는 진짜 악귀인 이향이의 과거 스토리가 풀리며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이향이가 이목단(박소이 분)의 언니이자, 둘째였다는 사실과 함께 가난한 집을 벗어나 배움에 대한 욕심이 있던 그가 집안을 위해 자신이 죽음으로 희생되어야 한다는 사실에 분노, 본인 대신 동생 이목단을 무당 최만월(오연아 분)에게 넘겼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또한 이향이가 동생 이목단을 넘긴 후 엄마는 충격에 자살, 아빠와 오빠는 일하러 나간 바닷가에서 풍랑을 맞다 사망하며 집안이 풍비박산 났고, 뒤늦게 동생 이목단을 찾으러 무당 최만월을 찾아간 이향이가 그에게 살해당하며, 깊은 원한을 지닌 악귀가 되었음이 밝혀져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했다.
./사진 = 사람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S, BA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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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심달기는 극 초반부터 비밀에 싸여 있는 악귀의 속삭이는 음성을 직접 연기, 소름 유발 보이스로 극적 몰입감을 한껏 끌어올리며, ‘악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감을 드러냈다. 더욱이 11회에서는 반전을 선사한 진짜 악귀 이향이의 과거 서사를 깊이 있는 연기로 그려내, 시청자들을 감탄케 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악귀의 정체가 심달기였다니”, “악귀의 등장이 강렬하다”, “목소리가 진짜 소름”이라며 높은 관심을 내비쳤다.

이처럼 드라마 '악귀’에서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으로 파급력을 보여준 심달기는 '소년심판', '우리들의 블루스', '악귀'까지 화제작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에 안방극장부터 OTT까지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는 심달기의 행보에 많은 기대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심달기는 오는 8월 9일 공개되는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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