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희 /사진제공=VAST엔터테인먼트](https://img.hankyung.com/photo/202307/BF.34050671.1.jpg)
23일 방송한 tvN X TVING 공동 프로젝트 '오프닝(O'PENing)'의 단막극 '산책'에서 이연희는 남모를 이별의 아픔을 품고 사는 수의사 한유담 역으로 분해, 작별이 서툰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용기를 불어넣었다.
![이연희 /사진제공=VAST엔터테인먼트](https://img.hankyung.com/photo/202307/BF.34050672.1.jpg)
왕진을 나가 순재(이순재 역)를 만나게 된 유담은 순둥이가 앓고 있는 병을 설명해 주며 건강에 도움이 되는 산책을 권했다. 또한 유담은 산책에 서투를 순재를 위해 함께 산책길에 오르며, 순재와 순둥이를 함께 챙기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또한 이연희는 가슴속에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유담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풀어내며 깊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애정으로 동물을 돌보는 그녀도, 반려동물인 마마를 떠나보내게 된 아픔이 있었던 것. 자신이 수의사임에도 반려동물이 아픈 줄도 몰랐다는 죄책감과 떠나보낸 빈자리로 인해 자기 집에도 가기가 두려운 유담의 상황을 세심하게 그려냈다.
![이연희 /사진제공=VAST엔터테인먼트](https://img.hankyung.com/photo/202307/BF.34050670.1.jpg)
이처럼 이연희는 한유담이라는 인물에 완벽히 녹아들어 또 한 번의 캐릭터 변신을 했을 뿐만 아니라 그녀만의 섬세한 감정선으로 극의 온도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었다. '산책'을 통해 극에 뭉클하고도 아름다운 감성을 채운 이연희가 또 어떤 모습으로 찾아올지 기대가 모인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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