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혜교는 19일 오후 인천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 참석했다.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는 지난해 5월 1일부터 2023년 5월 31일까지 공개된 넷플릭스부터 디즈니+(플러스), 애플TV+(플러스), 왓챠, 웨이브, 카카오, 쿠팡플레이, 티빙(가나다 순) 등 국내 콘텐츠를 제작·투자하고 있는 스트리밍서비스사가 제작·투자한 작품을 대상으로 한 시상식.

사실 대상은 송혜교로 예견됐던 터. 공효진이 대상 시상자로 무대에 등장했다. 공효진의 입에서 나온 대상 수상자 이름은 송혜교였다. 송혜교는 무대에 올라 트로피를 건네받은 후 공효진과 포옹했다.
마이크 앞에 선 송혜교는 "정말 감사하다. 행복하다. '더 글로리' 촬영이 끝난 지 거의 1년이 다 돼간다. 스태프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드리고 싶은데, 그 스태프들께서 뿔뿔이 흩어져서 다른 촬영장에 계시기 때문에 인사드릴 기회가 없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가 항상 물음표로 현장에 가면 느낌표로 대답을 해주셨던 안길호 감독님, 정말 감사드린다. 저를 잘 이끌어주셔서 감사하다. 드라마 끝난 후에 배우들 인터뷰를 보면 저한테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씀해주셨다. 오히려 제가 더 많은 도움을 받았고, 좋은 에너지를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송혜교는 "너무나 훌륭한 연기를 보여줘서 자극돼 더 열심히 연기했다. 이런 자리가 이제 없을 것 같다. 그래서 처음으로 저한테 제가 칭찬해주고 싶다. '수고했다, 혜교야'"라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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