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사진='진짜가 나타났다' 캡처본.
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사진='진짜가 나타났다' 캡처본.
‘진짜가 나타났다’의 백진희가 차화연 앞에 무릎 꿇고 사죄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연출 한준서 극본 조정주) 32화에서 연두(백진희 분)와 태경(안재현 분)은 서로를 향한 믿음이 더 단단해진 것을 확인했다.

연두가 입원한 병원에 전 남자친구 김준하(정의제 분)가 나타났다. 이에 태경은 화를 냈지만, 연두는 태경을 말렸다. 빈 병실에 들어간 준하와 연두. 준하는 “내 아이인거 알고 왔어”라며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고, 연두는 무덤덤하게 답했다. 자신의 아이니 데려가야 한다는 준하와 아이를 주지 않겠다고 대립하는 연두. 준하는 “나한테 돌아와. 너만 돌아오면 아무 문제 없어. 내가 애 아빠니까”라고 말해 연두를 화나게 했다. 연두는 “아니. 넌 애 아빠 아냐. 지금까지 이 아이를 지켜준 건 네가 아니라 공태경 씨야”라며 태경에게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사진='진짜가 나타났다' 캡처본.
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사진='진짜가 나타났다' 캡처본.
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사진='진짜가 나타났다' 캡처본.
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사진='진짜가 나타났다' 캡처본.
준하의 말에 게시판에 쓴 글의 범인을 알게 된 연두. 아이가 죽을 뻔했다는 사실에 연두는 분노에 휩싸였고, 갑자기 배의 통증을 호소했다. 이후 태경은 통증을 호소하던 연두 곁을 지켰다. 그는 “’진짜’는 오연두 씨랑 한 몸이잖아요”라며 연두를 걱정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연두는 사실을 전부 알게 된 준하로 인해 흔들리지만, 태경을 믿고 가족들에게 사실을 전부 알리기로 결심한다. 이에 태경은 “같이 해요. 나랑”이라며 연두를 안심시킨다. 태경의 새아버지 공찬식(선우재덕 분)은 ‘진짜’가 아들 태경의 아이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지만, “눈감아주기로 결심했다”라며 연두와 태경을 안심시켰다. 이어 그는 “빠른 시일 내에 용서를 구하라”고 말했고, 태경은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사진='진짜가 나타났다' 캡처본.
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사진='진짜가 나타났다' 캡처본.
태경의 할머니 은금실(강부자 분)은 퉁명스럽게 말하면서도 연두의 건강을 챙겼다. 잉어 즙과 함께 숙제를 봐달라는 금실. 그의 숙제를 살펴보던 연두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숙제를 같이 확인하던 태경은 ‘딸기야 보고 싶다’라는 글귀가 적힌 의문의 종이를 발견했다. 이에 연두는 ‘딸기’라는 단어를 배우고 싶었다던 금실의 말을 떠올렸다.

태경의 가족들은 연두의 아이 ‘진짜’의 선물을 전달했다. 이에 할머니 금실은 “애가 잘못된 뻔할 게 뭐 잘한 일이라고 선물을 줘”라고 퉁명스럽게 답했다. 연두는 금실이 잉어 즙을 줬다고 말해 가족들을 놀라게 했다. 태경은 “직접 잉어까지 보시고 짜오셨대요”라고 덧붙였다. 가족들의 따뜻한 마음에 눈물을 감추지 못한 연두. 그는 “너무 환영받는 느낌이라서요. 고마운 마음 평생 간직할게요”라고 답했다.
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사진='진짜가 나타났다' 캡처본.
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사진='진짜가 나타났다' 캡처본.
장세진(차주영 분)과 준하는 태경의 어머니 이인옥(차화연 분) 앞에 나섰다. 세진은 오연두의 아이에 대한 비밀을 털어놓자고 준하를 부추겼다. 그는 “연두와 그 아이를 도왔다”며 연두의 비밀을 숨겨줬다. 이에 인옥은 “굳이 왜 날 불러내서 말씀하세요?”라며 세진과 준하를 추궁했다. 궁지에 몰린 준하는 세진과 사귄다고 밝히며 “소중한 사람이 불필요한 오해를 받는 게 싫어서요”라며 위기를 넘겼다.
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사진='진짜가 나타났다' 캡처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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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진을 배신한 준하는 런칭파티에서 모든 사실을 밝힐 것이라며 연두에게 문자를 보냈다. 하지만 청소기를 돌리던 연두는 문자를 확인하지 못했고, 사돈댁에게 전화가 온 인옥은 잠시 파티장을 나왔다. 눈치를 보던 세진은 어디론가 향하고 태진도 뒤를 쫓았다. 그는 “절대 못 놔. 또 무슨 짓 하려고 이래”라며 세진을 말렸다. 가방 안에서 봉투 하나를 발견한 태진. 사돈댁에게 전화를 받던 인옥은 파티장 앞에서 연두를 마주쳤다. 연두는 인옥 앞에서 무릎을 꿇고 사죄했고, 인옥은 갑작스러운 연두의 행동에 당황했다. 연두는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제 배 속의 아이 태경씨 아이 아니에요”라고 모든 사실을 밝혀 인옥을 놀라게 했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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