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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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은혁이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9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걸어서 환장속으로'에서는 은혁·이소라, 규현·조아라 남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은혁은 원하는 결혼 시기에 대해 말했다. 그는 "나는 5년 정도는 일을 더 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에 누나 이소라는 "2년 전에도 그렇게 이야기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은혁은 "코로나19로 연장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럼 43세에 하는 거냐"라는 규현의 말에 "그때를 놓치면 늦어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규현 역시 5년 안에 결혼하고 싶다고. 그러면서 "아직은 뭔가하고 싶은 일이 많다"고 밝혔다.

은혁은 "이특형이 41세다. 그 형 먼저 빨리 보내야 된다. 늦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슈퍼주니어 멤버 중 가장 먼저 아이를 갖게 된다면, 그 아이에게 애정이 쏟아질 것 같다고 예상했다. 은혁은 "그 생각하니 빨리하고 싶다"며 "시원이한테 많이 뜯어내야 되겠다. '시원 삼촌한테 차 사달라고 해'라고 해야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은혁은 미혼인 누나 이소라에게 조카를 보고 싶다며 결혼을 재촉했다. 평소 규현이 조카들을 예뻐해 주는 모습을 보고 부러워했다고 고백했다.

그런가 하면 규현이 은혁의 누나 이소라의 미모에 관해 이야기했다. 규현은 "내 지인이 콘서트를 보러왔다가 소라 누나를 봤다"며 "누나 실물을 보고 진짜 예뻐서 깜짝 놀랐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이소라는 "매우 정확하시네"라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은혁은 "내가 이렇게 있는데?"라고 인정하지 못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은혁은 일본 여행을 오고 싶었던 이유에 대해 밝혔다. 그는 "아버지가 부탁하거나 혼자서 뭔가 해보고 싶다고 하신 적이 없었는데, 처음으로 '혼자 일본 여행해 보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다"며 "그걸 못 하시고 떠나셔서"라고 말하며 울컥했다. 은혁은 지난해 8월 부친상을 당했다.

이어 "이후로 일본에 올 때마다 그 생각을 많이 한다. '같이 왔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전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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