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1' 이어 여전한 '엔딩 맛집' 면모 보여
김신록·정진영·주진모·정해균 등 새로운 인물 등장
5일 디즈니+에서 공개 예정
김신록·정진영·주진모·정해균 등 새로운 인물 등장
5일 디즈니+에서 공개 예정

작년 11월 종영 이후 약 9개월 만에 후속으로 돌아온 '형사록 2'는 전편보다 확장된 세계관을 예고했다. 디즈니+측은 '형사록 시즌1'이 정체불명의 협박범 ‘친구’ 찾기에 몰두했다면, '시즌2'는 그 배후 세력을 쫓아가는 확장된 이야기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시즌2는 정체불명의 협박범과 쫓고 쫓기는 추격 사건 뒤 1년 6개월이 흐른 뒤를 배경으로 한다. 살인 용의자 누명은 벗었지만 강력계가 아닌 여성청소년계(이하 '여청계')로 복귀한 '택록'(이성민 분)은 은퇴를 앞두고 모든 사건의 배후에 있는 인물을 잡기 위해 마지막 반격을 시작한다.
이성민이 3일 언론시사회에서 "이번 시즌에서는 택록이 '몸'이 아닌 '머리'를 쓰는 형사로 돌아왔다"며 '액션 장르보다는 스파이물 톤의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듯 '형사록 2'는 초반부터 등장인물 모두가 '적'인지 '친구'인지 구분할 수 없는 강렬한 긴장감이 흐른다.

'택록'의 옛 동료 퇴직 경찰 최도형(정진영 분)의 등장 또한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김신록과 정진영처럼 '절제'된 연기를 하는 배우가 필요했다'는 한동화 감독의 말처럼 새로운 인물의 등장으로 '형사록 2'는 '버석'하고 '건조'한 스릴러 장르물로 완성될 수 있었다.
시즌 1에서 '친구'의 정체가 밝혀진 후 시즌 2에서 배후 세력을 쫓는다는 다소 예상 가능한 전개일 수 있으나 '형사록 2'는 김신록을 포함해 정진영, 주진모, 정해균 등 새로운 인물을 등장시켜 변주함으로써 이번에도 '엔딩 맛집'의 이름값을 지켜냈다.
오는 5일 디즈니+에서 공개.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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