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집' /사진제공=지니TV
'마당집' /사진제공=지니TV
김태희와 임지연이 김성오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은밀한 동행을 시작한다.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이하 '마당집')이 '대박 조합' 김태희(문주란 역)-임지연(추상은 역)의 완벽한 연기 변신, 정지현 감독의 감각적인 미장센, 두 가정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밀도 높게 풀어낸 선보이며 입소문을 불러모으고 있다.

오늘(27일) 4회를 방송하는 가운데 '마당이 있는 집' 측이 양 극단에 서 있는 두 여자 문주란(김태희 분)과 추상은(임지연 분)의 위태로운 동행을 담은 현장 스틸을 공개해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지난 3회에서 상은은 남편 윤범(최재림 분)의 사망 전 행적을 따라 주란의 남편 재호(김성오 분)가 미성년자 성매매를 저질렀다는 심증을 품고 금전 협박을 이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와 함께 상은은 주란에게 "당신 남편이 내 남편을 죽였다"고 말해 주란을 충격에 빠뜨렸고, 재호를 향한 의심이 극에 치달은 주란이 큰 결심 끝에 상은을 찾아가 흥미를 자아냈다.

그러나 정작 윤범을 살해한 장본인은 상은이었고, 빚더미에 앉은 상은은 사망보험금을 받기 위해서라도 윤범의 사망이 자살이 아닌 재호에 의한 타살로 결론나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각자 다른 목적을 지닌 두 여자가 만나 향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에는 주란과 상은이 허름한 주택가를 함께 탐문하는 모습이 담겨 있어 흥미를 높인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세련된 치마 정장으로 풀 세팅한 주란과 수수한 상은의 차림새가 만들어내는 강렬한 대비감이다.

두 사람은 가파른 계단을 오르고 있는데, 임산부의 몸으로도 씩씩하게 앞장서서 걷는 상은과 높다란 하이힐 탓에 낑낑대며 저 멀리 뒤쳐진 주란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지친 기색이 역력한 주란과 상은이 계단에 나란히 앉아있는 모습도 포착돼 이들의 동행이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이 모인다.

해당 장면은 장면은 주란과 상은이 윤범이 지니고 있던 '핑크폰'의 주인이자 재호와 불순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여자아이를 찾기 위해 그의 주소지를 찾아간 모습이다. 이 가운데 주란과 상은은 충격적인 상황과 맞닥뜨리게 될 예정이다. 과연 주란과 상은이 핑크폰의 주인을 찾아내 재호가 감추고 있는 비밀을 밝혀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마당이 있는 집' 제작진은 "4회 방송을 기점을 주란과 상은의 위태로운 동행이 시작된다. 모든 면에서 정반대인 두 여자가 난생 처음 겪어보는 상황에서 만들어낼 아슬아슬한 케미가 흥미로운 볼거리가 될 것"이라고 귀띔한 뒤 "오늘 방송을 통해 사건의 실마리를 쥐고 있는 '핑크폰 주인'의 깜짝 놀랄 행적이 밝혀진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마당이 있는 집’은 뒷마당에서 나는 수상한 냄새로 인해 완전히 다른 삶을 살던 두 여자가 만나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 27일 오후 10시 지니 TV와 지니 TV 모바일, ENA에서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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