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쉬는 부부' 방송 화면
/사진=MBN '쉬는 부부' 방송 화면
결혼 1년 차 개그맨 정찬민, 배우 임수현 부부가 부부 관계에 대해 솔직하게 언급했다.

19일 방송된 MBN '쉬는 부부'에서는 개그맨 정찬민과 배우 임수현이 각각 '안돼요', '콜택시'라는 별명으로 '제1회 쉬는 부부 워크숍'에 참여한 모습이 그려졌다.

'쉬는 부부'는 다양한 사회적, 개인적인 이유로 부부 관계를 쉬게 된 부부들에게 부부 관계 솔루션을 제안하며 공감을 유발하는 토크쇼. 네 쌍의 '쉬는 부부'가 출연했다.

임수현은 "언제든 갈 준비가 돼 있는데 부르질 않는다"라면서 자신의 별명을 '콜택시'라고 정한 이유를 밝혔다. 정찬민은 부부 사이에 장난을 가장해 스킨십하고 싶은 마음을 표시할 때마다 "안 돼요"라고 말하던 것이 부부관계를 쉬게 되는 것으로 이어진 것 같다면서 자신의 닉네임 '안돼요'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정찬민은 솔직하게 자신의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연애 시절에는 사람이 이렇게 좋아할 수 있을까, 이러면 안 되겠다 싶어질 정도로 사랑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지금 아내와 너무 편해졌다. 친한 친구와 사는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임수현 역시 관계 개선의 노력을 안 하는 것이 버릇됐다면서 "주변에서 부부관계에 관해 이야기해도 다 장난으로 넘긴다"라고 했다.

정찬민과 임수현은 함께 출연한 사람들의 이야기에도 적극적으로 공감하고 대화를 이어갔다. 정찬민은 "우리는 총대 메고 나온 '쉬는 남편'을 대표하는 사람들"이라며 부끄럽게 생각하지 말고 각자의 고민을 말해보자고 유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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