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JTBC '최강야구'
사진제공=JTBC '최강야구'
‘징크스 마니아’ 김성근 감독의 징크스 루틴이 마침내 깨진다.

12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44회에서는 마산용마고등학교와 2차전을 앞두고 변함없는 징크스 루틴을 이어가는 김성근 감독의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김성근 감독은 장충고등학교 2차전과 마산용마고등학교 1차전 웜업 당시 그라운드에 출입하지 않았고, 두 경기 모두 승리를 거둔 바 있다. 김선우 해설위원과 정용검 캐스터 또한 징크스로 인해 그라운드 금지령을 당했다.

김성근 감독은 마산용마고와 2차전에서도 그라운드에 들어가지 않고 파울 라인 바깥쪽에서 안전거리를 확보한 채 웜업 중인 선수들을 지켜본다. 파울 라인 바깥에서도 선수들이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자리 잡은 김성근 감독은 ‘원격 특타’를 시작한다. 하지만 이내 소통 오류를 겪게 된다.

결국 김성근 감독은 스스로 징크스를 깨고 그라운드에 들어서게 된다. 타격 훈련하는 이택근을 지켜보다 발걸음을 옮긴 것. 김성근 감독은 묵혀왔던 내적 피드백을 쏟아내고, 직격탄을 맞은 이택근은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표정을 짓는다.

마침내 깨진 김성근 감독의 징크스가 이번 경기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앞으로도 웜업 타임에 김성근 감독을 그라운드에서 만날 수 있을지 이번 경기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하는 최강 몬스터즈와 1차전 완봉패 설욕에 나서는 마산용마고의 경기는 12일 밤 10시 30분에 방송하는 ‘최강야구’ 44회에서 만날 수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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