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내 새끼'(사진=방송 화면 캡처)
'금쪽같은 내 새끼'(사진=방송 화면 캡처)

'금쪽같은 내 새끼' 오은영 박사가 속눈썹을 뜯고 먹는 14세 금쪽이에 유기 공포를 진단했다.

19일 방송된 채널A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분노를 참지 못해 속눈썹을 뜯어 먹는 중1 아들을 금쪽이 엄마가 등장했다.


금쪽이 엄마는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눈썹이나 머리카락을 뽑고 그걸 책상 안 서랍에 수북하게 쌓아 놓기도 한다"라며 걱정했고 오은영은 "발모광으로 보인다"라며 "때론 쌓아 놓는 아이도 많다"라고 수긍했다.


한편 금쪽이 엄마는 섬유 근육통 때문에 18번의 수술로 몸이 성한 상태가 아니였지만 금쪽이는 엄마를 발로 차고 무리하게 엄마에게 생떼를 쓰다 눈썹을 뽑기 시작했다. 이어 손톱 발톱은 물론 눈썹까지 먹기까지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5학년 때부터 금쪽이의 증상이 시작됐다는 엄마는 "이혼을 이야기를 늦게 했다. 그때부터 증상이 나타났다"라고 밝혔다. 이에 오은영은 "아이들의 불안 원인이 '모호함'에 있다"라며 걱정했다.


이후 외할머니가 방문한다는 소식을 알리는 엄마에게 금쪽이는 "할머니 싫다. 그냥 이유 없다. 할머니 얘기를 할거면 엄마 나가라"라며 강한 적개심을 드러냈다. 이어 금쪽이는 외할머니 앞에서 "할머니가 고집이 세고 너무 질척댄다"라며 선 넘는 발언을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를 본 오은영은 "금쪽이에게 유기 공포가 있는 것 같다. 타인으로부터 버림받을 것 같은 두려움이 있다. 모든 문제 행동의 원인 불안이다. 그 중에서 유기 공포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라며 "할머니의 '엄마 없으면 어떡할 거냐'라는 말에 유기 공포가 더 심해진 거다. 할머니를 싫어하는 것보다 유기 공포의 불안이 감당이 안 되는 거다. 그걸 잘못 표현하는 거다"라고 분석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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