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현영은 강원도에 있는 부모님 댁을 찾았다. 그는 “부모님이 전원생활 하고 싶다 해서 화천에 내려와 17년째 지내고 있다. 그 옆에 오빠가 펜션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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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영은 어머니가 수술을 받던 2년 전을 회상하기도. 그는 “어버이날 선물 사서 갔는데 엄마 입술이 보라색이라 너무 놀랐다. 병원 응급실에 가서부터 일이 벌어졌다. 수술 끝나고 나오는데 링거를 몸에 10여 개 달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의사는 당시 수술 성공 확률로 20%를 예측했다고. 현영은 “그래서 의사랑 싸웠다. 엄마를 너무 살리고 싶고 붙잡고 싶었다. 수술을 안 하면 길어야 1년, 수술에 성공하면 평생 살 수 있다고 했는데 잘 됐다. 너무 감사하다. 뭐든 다 해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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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영 어머니는 영상편지를 통해 “사랑하는 우리 막내딸. 엄마는 우리 막내딸 하는 일을 항상 믿고 있다. 다 잘하니까. 어려서부터 잘 자라줘서 너무 고맙고 다시 태어나도 엄마 딸로 태어나서 그때도 행복하게 재미있게 살자. 사랑해”라고 해 현영을 눈물짓게 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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