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준호 어머니가 아들과 김지민의 결혼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김준호는 이사 타이밍이 어긋나 떠도는 상황을 토로하며 여동생 집에서 기상했다. 여동생은 "갱생해야 하지 않겠냐"고 생활 습관을 지적하며 화장실 위생 문제를 언급했다.
"아내가 원하면 앉아서 소변봐야 할 거"라는 여동생의 말에 김준호는 "사나이는 앉아서 싸지 않는다"고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김준호 여동생은 "엄마가 절에서 받아온 거"라며 삼재 부적을 건넸다. 즉석 전화 통화에서 김준호 어머니는 "곧 지민이랑 결혼할 건데 깔끔하게 하고 살라"고 잔소리했다. 이어 "지민이랑 결혼하는 거 엄마는 좋다. 가끔 자다가도 너무 좋아서 웃는다"며 일찍부터 며느리 사랑을 드러냈다.



한편, 김준호는 "지민이랑 나랑 잘 맞는 게 술이다. 그런데 결혼 다가오니까 지민이가 변했다"면서 "같이 술 마신 날, 경제권은 나를 주는 게 맞지 않냐고 묻더라"고 밝혔다.
"경제권 가져가라고 했지만, 다음날 후회했다"고 털어놓은 김준호는 "나도 지민이 믿는다. 경제관념이 나보다 낫고. 무엇보다 용돈 금액이 궁금했는데 '내가 버는 거의 10분의 1을 현금으로 주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10년차 부부가 된 여동생에게 부부싸움 등에 대해 물으며 "사소한 것에서 싸움이 시작된다"는 걸 알게 된 김준호는 "지민이가 방귀 뀌면 사람 이하로 본다. 진짜 싫어하는데 연애 6개월쯤에 여행을 가면서 방귀를 두 시간 참았다. 숙소 화장실에 들어가서 하려고 했는데 문 앞에서 30초 동안 방귀를 뀌었다"고 이야기했다.
뒤따라오던 김지민은 김준호에게 소리 지르며 표정을 굳혔다고. 다양한 방귀 소리를 내던 김준호는 "30초를 뀌니까 지민이가 결국 웃더라"면서 "뭘 사줬나 지민이가 기분 좋은 날이 방귀 우대권을 준 적도 있다"고 알콩달콩 스토리를 밝혀 웃음을 안겼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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