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수, '더 문'으로 4년만 스크린 컴백
대한민국 최초 유인 달 탐사
우주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 역
도경수 /사진=텐아시아 DB
도경수 /사진=텐아시아 DB
그룹 엑소 멤버 겸 배우 도경수(D.O.)가 영화 '더 문'(감독 김용화)으로 4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다.

배급사 CJ ENM에 따르면 '더 문'이 오는 8월 2일 개봉을 확정 지었다. '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도경수 역)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설경구 역)의 사투를 그린 이야기다.

쌍천만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를 연출한 김용화 감독의 첫 우주 프로젝트인 '더 문'. 대한민국 최초 유인 달 탐사 임무와 우주에서의 고립된 이야기를 담아 궁금증을 더한다. 도경수는 '더 문'을 통해 김용화 감독과 재회했다.

도경수는 2019년 개봉한 영화 '언더독'에서 주인공인 뭉치 목소리를 연기했다. 2014년 '카트'로 스크린에 데뷔한 그는 '순정', '형', '7호실', '신과함께-죄와 벌', '신과함께-인과 연', '스윙키즈'에 출연했다. 그는 '언더독' 이후 4년 만에 관객과 만나게 됐다.

2019년 7월 1일 입대한 도경수는 2021년 1월 25일 제대했다. 도경수가 제대 후 처음으로 선택한 작품이 바로 '더 문'이다. 도경수는 지난해 11월 종영한 드라마 '진검승부'로 시청자와 만났다. 먼저 촬영한 작품은 '더 문'이지만, 먼저 공개된 건 '진검승부'였다.
/사진=영화 '더 문' 도경수 스틸
/사진=영화 '더 문' 도경수 스틸
'더 문'은 2021년 6월 6일 첫 촬영을 시작해 같은 해 10월 12일 마쳤다. 촬영을 마친 도경수는 "훌륭하신 스태프분들과 이 작품을 함께 했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 영광스럽고, 감사하다. 최고의 현장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더 문'은 후반 작업 등을 거쳐 촬영을 마친 지 2년 만에 개봉일을 확정했다. 극 중 도경수는 38.4만 km 너머 우주에 홀로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 역을 맡는다. '진검승부'에서 꼴통 검사로 파격 변신에 나섰던 도경수가 새롭게 선보일 모습은 어떨지 주목된다.

도경수는 '신과함께' 시리즈로 호흡을 맞춘 김용화 감독과 '더 문'으로 재회했다. 설경구, 김희애와는 처음으로 케미스트리를 선보인다. 론칭 예고편을 통해 아름다운 달의 모습 위로 위기에 빠진 우주 대원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이 우주 대원의 구조 요청이 울려 퍼지며 거대한 우주에 홀로 남게 된 한 인간이 어떻게 생존해나갈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대한민국 최초 유인 달 탐사 임무와 우주에서의 고립된 한 우주 대원의 이야기를 담은 '더 문'. 그 중심에는 도경수가 있다. 김용화 감독과 함께 '신과함께-죄와 벌' 이후 6년 만에 여름 텐트폴 영화(흥행이 확실한 상업 영화)로 돌아와 시선을 끈다.

앞서 김혜수, 염정아 투톱의 '밀수'(감독 류승완)가 7월 26일로 개봉을 확정해 텐트폴 라인업을 꾸렸다. 여기에 하정우, 주지훈의 '피랍'(감독 김성훈) 그리고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의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가 남은 텐트폴 2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4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오는 도경수는 '더 문'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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