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버스' 별이 생애 첫 서핑에 도전하며 육아스트레스를 날려버렸다.
지난 2일 방송된 예능프로그램 '하하버스' 5회에서는 하하가족의 부산 여행 2일차 여행일지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부산에서의 이튿날 아침, 별엄마와 막내송의 알콩달콩한 아침을 그리며 설렘 속에 시작했다. 서로 얼굴에 마스크팩도 붙여주고, 머리 손질도 해주는 모녀의 모습은 힐링 그 자체였다.
또 숙소 사장의 7살 아들과 만난 송이는 버스에서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내 랜선 이모, 삼촌들의 얼굴에 미소를 띄웠다. 이후 별엄마와 막내송은 아침 일찍 바다낚시를 갔던 하하, 드림, 소울과 합류했다.
하지만 뒤늦게 송이의 데이트(?) 소식을 접한 딸바보 하하는 "아빠한테 허락 맡고 해요. 데이트 함부로 하지 마요"라고 으름장을 놓았고, 드림 역시 "낯선 사람이랑 놀면 안되지", "(송이한테 나중에 남자친구가 생기면) 체육관으로 불러야지"라며 여동생 단속 나서 폭소를 유발했다. 혈안된 모습으로 모두를 폭소케했다.
이어 소문난 빵집에 향한 하하가족은 빵집에서 만난 커플 승객들을 태우고 남천동의 또 다른 유명 빵집으로 향하며 '빵지순례길'에 올랐다. 이 과정에서 별은 연상연하 커플이라는 승객의 말에 "키 180 넘는 연하남을 한 번 사귀고 결혼을 했어야 했다. 다시 태어나도 결혼은 지금 애기 아빠랑 할 건데, 연애를 많이 못 해봐서 아쉽다"며 폭탄 고백을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하하가족은 유세윤-송진우가 기다리고 있는 '서핑의 메카' 송정해수욕장에 도착했다. 시원스럽게 밀려드는 파도를 벗삼아 서핑을 즐기는 청춘들의 모습을 바라보던 별은 "서핑이 꿈이었는데 한 번도 못해봤다"며 탄식했다.
그동안 아이들을 케어 하느라 바다로 여행을 가더라도 물에 단 한번도 들어가보지 못했다는 별은 연예계 소문난 '서핑 고수' 유세윤-송진우와 함께 생애 첫 서핑에 도전했다. 별은 서핑 수트로 갈아입고 설레는 마음을 품은 채 해변에 발을 디뎠지만 시작부터 쉽지는 않았다. 엄마의 서핑 수트가 멋져 보였던 소울이와 송이가 수영복을 입겠다고 성화를 부린 것. 하지만 두 아이는 서핑을 하기에는 너무 어린 만큼 누군가는 아이들을 보살펴야 했고, 별의 꿈을 이뤄주고 싶었던 하하가 아이들을 도맡아 훈훈함을 자아냈다.
생애 첫 서핑에 도전한 별은 첫 번째 파도부터 일어서기에 성공하며 놀라운 재능을 보여줬다. 또한 별의 시원스러운 웃음에서는 오랜만에 육아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자유를 만끽하는 달콤한 기분이 오롯이 전해졌다.
별은 마무리할 시간이 다가오자 계속해서 "한번만 더"를 외치며 미련을 버리지 못해 웃음을 유발하는 한편, 비로소 홀가분한 표정으로 물 밖으로 나오며 "좋은 서핑이었다"고 말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한편 '하하버스'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ENA, AXN, K-STAR를 통해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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