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지수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블랙핑크 지수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걸그룹 블랙핑크 지수가 첫 솔로 음반 발매 하루치 판매량만으로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4월 1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수의 첫 번째 솔로 앨범 [ME]는 전날인 3월 31일 오후 1시 출시되자마자 그날 하루 동안 87만 5149장(한터차트 기준)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는 우리나라 여성 솔로 단일 음반 역대 최고 판매량. 발매 당일 집계만으로 해당 수치에 도달한 국내 여성 솔로 가수는 지수가 유일하다.

종전의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초동 판매량 최고 수치는 리사의 'LALISA'였다. 그 뒤를 로제의 'R'이 잇고 있던 가운데 이 분야 1위, 2위, 3위 모두 블랙핑크 멤버가 차지한 셈이 됐다. 글로벌 음악시장 내 이들의 압도적 인기를 실감케 한다.

지수의 이러한 성과는 일찌감치 점쳐졌다. 첫 솔로 앨범 'ME'는 예약 판매 시작 2주일 만(3월 20일 기준)에 선주문량 95만 장, 3주 만에 131만 장을 돌파했다. 이 기세라면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초의 '밀리언셀러' 등극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음원 성적 또한 막강하다. 타이틀곡 '꽃(FLOWER)'은 현재까지 미국을 포함한 총 60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를 석권하며 월드와이드 차트 고지를 점령했다. 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서도 빠른 상승 추이로 최상위권에 안착, 차트 왕좌를 넘보고 있어 호성적이 기대된다.

'꽃(FLOWER)' 뮤직비디오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공개되자마자 유튜브에서 월드와이드 트렌딩 비디오 1위로 직행한 이 뮤직비디오는 '24시간 내 가장 많이 본 동영상' 정상까지 꿰찬 데 이어 현재 4000만뷰를 넘어섰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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