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나 출신 배우 왕지원이 '금수저 발레' 타이틀에 대한 오해를 해명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는 왕지원, 박종석 부부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이날 왕지원과 박종석은 국립발레단 부부 심현희 선호현을 만나기 위해 막창집으로 향했다. 심현희는 박종석의 '지젤' 파트너, 선호현은 박종석의 20년 지기 동료. 곱창집 사장님은 "화장실 입구에서 바빴잖아 둘이"라고 폭로에 시동을 걸었다. 알고보니 이 막창집은 왕지원과 박종석이 처음으로 밥은 먹은 곳.
박종석은 "선배님이 밥을 사준다고 해서 슬랙스에 코트를 입고 나갔는데 왕지원은 츄리닝입고 들어왔다. 화장실을 한 번 갔다오면 거리가 가까워졌다. 그때 시작됐다"며 첫 만남에 첫키스까지 했다고 밝혔다. 왕지원은 "모든 게 다 맞아 떨어졌다. 우리에게는 특별한 장소였던 느낌. 역사를 이룰 수 밖에 없는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사장님은 두 사람이 자리에서 키스를 했고 화장실 앞에서 또 키스를 했다고 폭로했다. 두 사람은 쿨하게 인정하며 "우리 하나의 기둥이었다. 진상이었다"며 부끄러워했다.
왕지원은 '금수저 발레부부' 타이틀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꺼냈다. 왕지원은 "예체능을 하다보면 돈이 많이 든다고 생각하지 않나. 특히나 발레는 더더욱 그렇게 보이지 않나"라고 운을 뗐다. 왕지원은 "난 억울한 일이 있다. 발레를 그만두고 배우를 했을 때 영국 유학을 다녀왔다고 말을 하니까 당연히 재력이 있으니까, 외손녀니까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재벌집 손녀가 하고 싶은 거 하다가 그만 뒀다고 했다"며 억울해했다. 왕지원은 "종석이도 '왕지원 남편 집안' 관련 검색어가 많다"고 했다. 박종석은 "그렇게 기사가 많이 나본 적이 없다. 왕지원 집안, 우리 집안 너는 누구냐, 너는 누구냐"라며 "우리 집 그냥 옛날에 목욕탕하고 어머니는 한복집하는 평범한 집안이다. 사람들이 그렇게 궁금해하더라. 대단한 집인지"라고 했다. 이어 "어머니가 좋아하셨다"며 애교 섞인 웃음을 보였다.
왕지원은 월드 클래스 발레리나. 로얄 발레스쿨 유일한 동양인이었고 한예종 수석 입학을 했다. 왕지원은 "15살 선화예중 재학 당시 비디오 심사로 합격 통지를 받았다.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1년을 열심히 지내다"고 밝혔다. 왕지원은 "발레 연습을 하고 나오는데 뭔가 이상했다. 계단을 갑자기 못 내려가겠더라. 감기 기운이 있어서 기침을 했는데 아팠고 골반이 부어올랐다. 검사를 진행하니 골반뼈가 두 갈래로 뚝, 벌어져있더라. 밑에 살짝만 붙어있고 뼈가 떨어져있더라. 연습할 땐 몰랐다. 무릎도 퇴행성이라고 하고 복사뼈도 금이 갔다가 붙고 있더라"라고 설명했다.
왕지원은 "커리어에 문제가 생긴 것 같고, 16살이면 사춘기다. 복합적인 감정이 들었다"고 말했다. 발레리나로서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지만 마음은 조금씩 떠나게 됐다고. 방황 시절 길거리 캐스팅을 당했고, 배우로 데뷔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지난 2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는 왕지원, 박종석 부부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이날 왕지원과 박종석은 국립발레단 부부 심현희 선호현을 만나기 위해 막창집으로 향했다. 심현희는 박종석의 '지젤' 파트너, 선호현은 박종석의 20년 지기 동료. 곱창집 사장님은 "화장실 입구에서 바빴잖아 둘이"라고 폭로에 시동을 걸었다. 알고보니 이 막창집은 왕지원과 박종석이 처음으로 밥은 먹은 곳.
박종석은 "선배님이 밥을 사준다고 해서 슬랙스에 코트를 입고 나갔는데 왕지원은 츄리닝입고 들어왔다. 화장실을 한 번 갔다오면 거리가 가까워졌다. 그때 시작됐다"며 첫 만남에 첫키스까지 했다고 밝혔다. 왕지원은 "모든 게 다 맞아 떨어졌다. 우리에게는 특별한 장소였던 느낌. 역사를 이룰 수 밖에 없는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사장님은 두 사람이 자리에서 키스를 했고 화장실 앞에서 또 키스를 했다고 폭로했다. 두 사람은 쿨하게 인정하며 "우리 하나의 기둥이었다. 진상이었다"며 부끄러워했다.
왕지원은 '금수저 발레부부' 타이틀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꺼냈다. 왕지원은 "예체능을 하다보면 돈이 많이 든다고 생각하지 않나. 특히나 발레는 더더욱 그렇게 보이지 않나"라고 운을 뗐다. 왕지원은 "난 억울한 일이 있다. 발레를 그만두고 배우를 했을 때 영국 유학을 다녀왔다고 말을 하니까 당연히 재력이 있으니까, 외손녀니까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재벌집 손녀가 하고 싶은 거 하다가 그만 뒀다고 했다"며 억울해했다. 왕지원은 "종석이도 '왕지원 남편 집안' 관련 검색어가 많다"고 했다. 박종석은 "그렇게 기사가 많이 나본 적이 없다. 왕지원 집안, 우리 집안 너는 누구냐, 너는 누구냐"라며 "우리 집 그냥 옛날에 목욕탕하고 어머니는 한복집하는 평범한 집안이다. 사람들이 그렇게 궁금해하더라. 대단한 집인지"라고 했다. 이어 "어머니가 좋아하셨다"며 애교 섞인 웃음을 보였다.
왕지원은 월드 클래스 발레리나. 로얄 발레스쿨 유일한 동양인이었고 한예종 수석 입학을 했다. 왕지원은 "15살 선화예중 재학 당시 비디오 심사로 합격 통지를 받았다.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1년을 열심히 지내다"고 밝혔다. 왕지원은 "발레 연습을 하고 나오는데 뭔가 이상했다. 계단을 갑자기 못 내려가겠더라. 감기 기운이 있어서 기침을 했는데 아팠고 골반이 부어올랐다. 검사를 진행하니 골반뼈가 두 갈래로 뚝, 벌어져있더라. 밑에 살짝만 붙어있고 뼈가 떨어져있더라. 연습할 땐 몰랐다. 무릎도 퇴행성이라고 하고 복사뼈도 금이 갔다가 붙고 있더라"라고 설명했다.
왕지원은 "커리어에 문제가 생긴 것 같고, 16살이면 사춘기다. 복합적인 감정이 들었다"고 말했다. 발레리나로서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지만 마음은 조금씩 떠나게 됐다고. 방황 시절 길거리 캐스팅을 당했고, 배우로 데뷔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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