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정이랑 "아이돌이 먹다 남긴 간식 먹어, 소녀시대 인사에 초라" ('라스')
코미디언 정이랑이 막내 시절 눈칫밥을 먹었던 서러운 과거를 떠올렸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구혜선, 정이랑, 이은지, 이광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정이랑은 눈칫밥 먹었던 MBC 공채 막내 시절을 회상했다. '쇼! 음악중심' 녹화가 끝난 뒤 텅 빈 가수들 대기실을 방문, 먹다 남은 간식으로 허기를 채웠다고.

정이랑은 "막내 땐 돈이 없어서 끼니 거를 때도 있고, 선배들이 밥을 사주기도 하고 그러지 않냐"면서 "끼니 해결을 위해 코미디언실 반대쪽에 있는 '음악중심' 대기실에 갔다. 오후 2시가 되면 가수들이 다 떠나 이모님이 정리하기 전 먼저 갔다"고 밝혔다.
[종합] 정이랑 "아이돌이 먹다 남긴 간식 먹어, 소녀시대 인사에 초라" ('라스')
이어 "왜냐면 대기실에 과자나 음식이 쌓여 있었다. 가수들은 다이어트를 하고 그러니까 건들지도 않는다. 그래서 먹을 게 많아 우리에겐 천국이었다"고 말했다.

정이랑은 "하루는 신나게 먹고 있었는데 걸그룹이 뭘 놓고 갔나 보더라"며 "허겁지겁 입에 음식을 넣고 있는데 노크를 하더니 소녀시대 유리, 티파니가 들어왔다"고 했다.

그는 "그때 음식을 안 먹은 척을 했다. 유리와 티파니는 '저희가 뭐 놓고 가서요, 안녕히 계세요'라고 인사했다. 놓고 간 물건을 챙기고 해맑게 인사 후 떠났다"고 떠올렸다.
[종합] 정이랑 "아이돌이 먹다 남긴 간식 먹어, 소녀시대 인사에 초라" ('라스')
정이랑은 "그 모습에 내가 얼마나 초라하던디, 남은 음식이 안 넘어갔다"고 털어놨다.

또 정이랑은 베트남 쌀국수계 백종원으로 짭짤한 부업 수입을 남기고 있다고 밝혔다. 그 쌀국수가 대형 마트 입점까지 했다면서 성공신화를 알려 박수 받았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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