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백반기행' 방송 화면.](https://img.hankyung.com/photo/202302/BF.32731813.1.jpg)
지난 24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 190회에서는 57세 배우 지수원이 경기 시흥 오이도 밥상 기행에 함께했다.
이날 지수원은 "먹기 위해 산다. 먹는 걸 정말 좋아한다"고 말했다. "먹기 위해 사는 분의 체형이 아닌데"라는 허영만의 반응에 "안에 다 데리고 있다"고 너스레 떨기도.
지수원은 배우로 데뷔하게 된 계기도 밝혔다. 대학 시절 의상학을 전공한 그는 학창시절부터 알아주는 패셔니스타였다며 "아르바이트로 모델 일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모델 생활을 하다가 영화배우 제의가 들어왔다. 저는 '투캅스'라는 영화로 데뷔했다. 제가 그때 리포터하는 걸 보고 '해보지 않을래요?'라고 연락이 왔다. '너희들이 날 불렀으니 당연히 쓸 거야'라고 생각했는데 연락이 안 오더라. 슬슬 애가 닳았다. 참다 참다가 영화사에 전화했다. '감독님, 저 지수원인데 저 안 뽑으시면 후회하실 걸요?'라고 했다"고 전했다. 결국 지수원은 '투캅스'를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사진=TV조선 '백반기행' 방송 화면.](https://img.hankyung.com/photo/202302/BF.32731814.1.jpg)
두 사람은 오이도의 자연산 생굴을 맛보기 위해 수산물직매장도 방문했다. 한 상인이 석화를 까고 있자 두 사람은 자연스레 합류해 일손을 도왔고, 지수원을 쳐다보던 상인은 "저기 TV 나오시는 분 아니냐"며 반가워했다. 이에 허영만은 "나도 TV 나오는데"라며 질투했다.
오이도 바닷가를 걷던 허영만은 지수원에게 "데이트할 때 이런 분위기를 많이 느꼈냐"며 남편을 언급했고, 지수원은 "데이트할 때 기억이 안 난다. 너무 오래됐다"고 말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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