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MBC '꼭두의 계절'
사진제공=MBC '꼭두의 계절'
김정현이 신의 영역을 건드린 자를 처단하러 나선다.

24일 밤 9시 50분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 9회에서는 꼭두(김정현 분)가 과거부터 이어진 악연 김필수(최광일 분)에게 섬뜩한 경고를 가한다.

지난 8회에서 꼭두는 한계절(임수향 분)의 목숨을 위태롭게 만든 사건의 뒤편에 김필수의 지시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이에 분노한 꼭두는 김필수의 죗값을 치르기 위해 그를 죽이려 들었지만 예기치 못한 한계절의 등장에 처벌 현장이 중단되고 말았다.

이런 가운데 한계절의 등장을 이미 짐작하고 있던 것처럼 꼭두를 말려달라며 그녀를 부추기는 김필수의 태도는 의구심을 더했다. 특히 김필수는 한계절의 말에 따르는 꼭두를 보면서 “난 네 머리 꼭대기에 있다고”라며 속뜻을 내비치는가 하면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어 꼭두의 심기를 거슬리게 했던 터. 김필수가 한계절의 말에 반응하는 꼭두의 약점을 알고 있는 것일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24일 방송에서는 그런 김필수를 가만둘 리 없는 꼭두가 저승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예정이다. 한계절의 말대로 김필수에게 접근할 수 없게 되자 김필수를 향해 공간을 초월하는 절대적인 힘을 행사하는 것. 공개된 사진 속 멀리 시선을 던지고 있는 꼭두에게서 쉽게 사그라들지 않는 살기가 엿보여 과연 그가 김필수에게 어떤 끔찍한 경고를 선물하는 것일지 이목이 집중된다.

자신만만하던 김필수가 고민에 빠진 듯 멈춰 선 모습도 포착됐다. 이미 꼭두가 인간이 아니라는 사실을 짐작하고 있는 김필수가 저승신을 상대로 무슨 강수를 둘지 주목되는 상황. 앞서 한계절을 사무실로 불러들였던 김필수가 세울 다음 계획이 더욱 궁금해진다.

김정현과 최광일의 전면전이 펼쳐질 MBC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 9회는 오늘(24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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