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의 건강 적신호가 켜졌다. 여기저기서 투병 소식을 알려왔다.
얼마 전 축구선수 박주호의 아내 안나는 암 투병 사실을 솔직하게 고백해 많은 응원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안나는 "정신을 바짝 차려야겠다. 저를 계속 살아가게 하기 위해 열심히 일해 온 모든 분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 만약 당신이나 사랑하는 사람이 이상한 세포(암세포)와 싸우고 있다면, 저는 여러분에게 사랑과 좋은 에너지를 보낸다"라고 전해 많은 이들이 응원을 보냈다. 안나는 지난 17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서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박주호는 아내 안나에게 영상통화가 오자 웃으면서 아이들과 고기를 먹고 있다고 전했다. 안나는 사유리에게 일본어로 "처음 뵙겠습니다"라고 인사를 나눈 뒤 "오늘 우리 아이들이랑 놀아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방사선 치료를 받고 있는 안나는 검은색 모자를 깊게 눌러쓰고 근황을 공개했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든 치료에도 밝은 모습은 여전했다. 4년 전 TV조선 '미스트롯'에서 신드롬적인 인기를 얻은 정미애 역시 설암 3기를 앓고 있다. 얼마 전 정미애는 8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아야 했고, 혀의 3분의 1을 절제했다고 전했다. 다행히 말은 할 수 있었지만 후유증이 컸다. 얼굴은 불균형하게 변했고 조금만 피곤해도 경직됐다. 음식을 삼키는 것이 힘겨웠고 아나운서 같던 발음이 꼬이고 흐트러졌다. 재발이 흔해 수술 후 6개월 동안 불안과 두려움 속에 살았다는 후문이다.
가수로서 꽃을 피우나 했더니 '설암' 투병 소식을 알리며 다시금 마이크를 내려놓아야 했던 정미애. 꾸준한 재활을 통해 신곡을 발매했지만 완전한 회복을 위해서는 끝없는 시간이 필요하다. 데뷔 23년차 배우 민지영은 유산의 아픔을 전한 데 이어 설상가상으로 '갑상선암' 투병 소식을 알렸다. 민지영은 활동 공백기에 대한 질문에 "40세라는 늦은 나이에 결혼해서 신혼을 즐기면서 일도 활발하게 했는데, 2년 전 건강검진에서 갑상선암 진단을 받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수술은 경과가 좋았는데, 오히려 전신 마취에서 깨어나는 과정에서 너무 힘들더라. 거의 6개월 정도를 어지럼증과 울렁거림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그의 남편 김형균은 "(갑상선암 진단 소식을) 딱 들었을 때 생각이 멎는 것 같았다. 사고가 정지가 되면서 결혼하고 힘든 일도 많았고 몸도 많았다"고 털어놔 마음을 아프게 했다. '국민 배우' 안성기 역시 혈액암 투병으로 팬들을 놀라게 했다. 투병 중에도 '배창호 감독 특별전' 개막식에 참석한 그는 후배 김보연의 부축을 받아 무대에 올랐다. 그의 얼굴을 부은 듯 보였고, 입을 떼는 것조차 힘들어 보였다. 안성기는 "가발을 벗으면 민머리"라며 투병 소식을 알렸고 소속사는 호전되고 있는 상태라며 긍정적인 소식을 전했다.
안나, 정미애, 민지영, 안성기 등 스타들은 담담하게 투병 소식을 밝혀 안타까움과 응원을 동시에 받았다. 솔직하게 아픔을 고백하고, 쏟아지는 대중의 응원에 힘을 얻어 극복하는 중이다.
이들에게 계속해서 필요한 건 응원이다. 빠른 시일 내에 스타들이 제자리에 돌아올 수 있도록 팬들은 편안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이들은 회복에 더 힘을 써야 할 시간이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얼마 전 축구선수 박주호의 아내 안나는 암 투병 사실을 솔직하게 고백해 많은 응원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안나는 "정신을 바짝 차려야겠다. 저를 계속 살아가게 하기 위해 열심히 일해 온 모든 분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 만약 당신이나 사랑하는 사람이 이상한 세포(암세포)와 싸우고 있다면, 저는 여러분에게 사랑과 좋은 에너지를 보낸다"라고 전해 많은 이들이 응원을 보냈다. 안나는 지난 17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서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박주호는 아내 안나에게 영상통화가 오자 웃으면서 아이들과 고기를 먹고 있다고 전했다. 안나는 사유리에게 일본어로 "처음 뵙겠습니다"라고 인사를 나눈 뒤 "오늘 우리 아이들이랑 놀아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방사선 치료를 받고 있는 안나는 검은색 모자를 깊게 눌러쓰고 근황을 공개했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든 치료에도 밝은 모습은 여전했다. 4년 전 TV조선 '미스트롯'에서 신드롬적인 인기를 얻은 정미애 역시 설암 3기를 앓고 있다. 얼마 전 정미애는 8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아야 했고, 혀의 3분의 1을 절제했다고 전했다. 다행히 말은 할 수 있었지만 후유증이 컸다. 얼굴은 불균형하게 변했고 조금만 피곤해도 경직됐다. 음식을 삼키는 것이 힘겨웠고 아나운서 같던 발음이 꼬이고 흐트러졌다. 재발이 흔해 수술 후 6개월 동안 불안과 두려움 속에 살았다는 후문이다.
가수로서 꽃을 피우나 했더니 '설암' 투병 소식을 알리며 다시금 마이크를 내려놓아야 했던 정미애. 꾸준한 재활을 통해 신곡을 발매했지만 완전한 회복을 위해서는 끝없는 시간이 필요하다. 데뷔 23년차 배우 민지영은 유산의 아픔을 전한 데 이어 설상가상으로 '갑상선암' 투병 소식을 알렸다. 민지영은 활동 공백기에 대한 질문에 "40세라는 늦은 나이에 결혼해서 신혼을 즐기면서 일도 활발하게 했는데, 2년 전 건강검진에서 갑상선암 진단을 받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수술은 경과가 좋았는데, 오히려 전신 마취에서 깨어나는 과정에서 너무 힘들더라. 거의 6개월 정도를 어지럼증과 울렁거림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그의 남편 김형균은 "(갑상선암 진단 소식을) 딱 들었을 때 생각이 멎는 것 같았다. 사고가 정지가 되면서 결혼하고 힘든 일도 많았고 몸도 많았다"고 털어놔 마음을 아프게 했다. '국민 배우' 안성기 역시 혈액암 투병으로 팬들을 놀라게 했다. 투병 중에도 '배창호 감독 특별전' 개막식에 참석한 그는 후배 김보연의 부축을 받아 무대에 올랐다. 그의 얼굴을 부은 듯 보였고, 입을 떼는 것조차 힘들어 보였다. 안성기는 "가발을 벗으면 민머리"라며 투병 소식을 알렸고 소속사는 호전되고 있는 상태라며 긍정적인 소식을 전했다.
안나, 정미애, 민지영, 안성기 등 스타들은 담담하게 투병 소식을 밝혀 안타까움과 응원을 동시에 받았다. 솔직하게 아픔을 고백하고, 쏟아지는 대중의 응원에 힘을 얻어 극복하는 중이다.
이들에게 계속해서 필요한 건 응원이다. 빠른 시일 내에 스타들이 제자리에 돌아올 수 있도록 팬들은 편안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이들은 회복에 더 힘을 써야 할 시간이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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