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월담‘ 정웅인이 범접불가 카리스마로 안방극장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렸다.
tvN ‘청춘월담’은 미스터리한 저주에 걸린 왕세자와 일가족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천재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청춘 구원 로맨스로, 정웅인은 극중 우의정 ‘조원보’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정웅인은 대대로 내명부에 가문의 여인들을 들여보내 권력을 유지해온 외척세력으로, 적재적소에서 남다른 카리스마와 두말 필요 없는 초강력 포스를 바탕으로 캐릭터를 맛깔스럽게 그려내 시청자를 견인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20일 방송된 tvN ‘청춘월담’ 5회에서는 궁 밖에서는 도성 연쇄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청춘들의 모습이, 궁 안에서는 궁의 기강을 잡는 조원보의 모습이 그려지며 재미를 선사했다.
조원보는 중궁전으로 향하던 중 명안대군(임한빈 분)을 뒤에서 흉보던 나인들을 발견했고, 그들을 호되게 혼내며 불같은 성정을 드러내 모든 이들을 두려움에 떨게 했다. 중궁전까지 들리는 비명으로 인해 쫓아 나온 계비(홍수현 분)가 그를 저지하며 사건은 일단락되었지만 조원보는 그 나인들을 매우 치고 쫓아내라 명하며 엄히 다스렸다.
이후 중궁전에 들은 조원보는 긴장해서 앉아있는 명안대군을 향해 인자하게 웃으며 다정하게 그를 보듬었고, 글공부가 부족하다고 남들이 뭐라 해도 절대 기죽지 말라며 넘치는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계비를 향해서는 자신이 두 사람을 끝까지 지킬 것이라는 뜻을 전하는 동시에 비열한 미소와 함께 대비가 되고 왕대비와 대왕대비가 되어 조선에서 가장 높고 가장 힘 있는 여인이 되라며, 세자는 폐세자가 될 것이라 검은 속내를 그대로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렇듯 나인들에게는 포악하기 그지없던 모습으로 긴장을 치솟게 하다가도 계비와 명안대군 앞에서는 더없이 인자한 모습으로, 극강의 온도차 열연을 보여주며 몰입도를 높이고 있는 정웅인.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벽하게 그려내며 보는 이들을 몰입하게 만드는 뛰어난 연기 내공으로 ‘청춘월담’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는 그의 미친 존재감은 시청자들의 기대를 나날이 더하고 있다.
이에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로 박형식과의 강력한 맞대결을 예고한 그가 이후 그가 어떤 행보를 펼쳐낼지 궁금증과 함께 긴장감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청춘월담’은 매주 월, 화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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