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사장님입니다' 영상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302/BF.32579584.1.jpg)
이날 '홍탁집' 아들 권상훈은 "많으면 4시간 정도 잔다"며 새벽 5시부터 영업 준비에 정신 없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맛집 플랫폼이나 공구 사이트에 계약이 되어있다. 주에 많으면 6회, 수량은 4~60개 정도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힘들더라도 너무 좋다. 요즘 자영업자들이 많이 힘든데 나는 즐기면서 하고 있다. 보통은 5시 반 출근이다. '골목식당' 이후 데이터가 쌓이다보니 나만의 비법도 좀 올라왔다. 아직도 각 지역에서 손님들이 오신다. 제주도부터 멀리는 캐나다, 런던에서 오신 분도 있었다"고 말했다.
'골목식당' 이후 삶이 변했다는 권상훈 사장. "결혼해서 가정이 있다보니 가장으로 도리 의무가 있어서 더 열심히 하고 있다"며 "첫 이미지가 너무 빌런으로 나왔지만, 지금까지도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백종원 대표와의 약속도 아직도 지킨다. 아직 연락을 주고 받고 소통하고 있다. 늘 '겸손해라' '정신차려라' '초심잃으면 한순간 날아간다' '기본에 충실해라'고 조언해준다"며 "백종원 대표님이 길을 열어주신거다. 그 길만 가다보니 좋은 기회가 생겼다. 지난 5년 동안 당구장 간 적 없다. 아직도 당구장 다니냐고 물어보는 분들이 많다"며 웃었다.
체인 문의가 있을 때마다 잡아준 것 역시 백종원이었다. 권상훈 사장은 "기반을 잡고 벽을 쌓아서 만들고 추후에 생각해야지 그렇게 시작하면 안된다고 조언해주셨다"며 "덥썩 5000만원을 준다며 바로 계약하자는 분도 있었다. 혹할 수 있었지만 나중을 생각해서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사장님입니다' 영상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302/BF.32579592.1.jpg)
이어 "'골목식당' 전후로 매출 차이는 2~30배가 난다. 가장 많을 때는 한달에 매출 8000만원을 찍은 적도 있다. 많이 외롭고 지치고 힘들지만 응원의 말들이 원동력이 됐다. 난 지금 엄청 즐기고 있다. 백종원 대표님은 인생에 꽃길을 열어준 은인같은 분"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마지막으로 풀고 싶은 오해가 있냐고 묻자 그는 "없다. 내가 못한 거고 내가 모자랐기 떄문에 더 잘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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