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나혼산' 방송 화면.
사진=MBC '나혼산' 방송 화면.
박나래가 마흔을 앞두고 삭발을 다짐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 478회에서는 기안84의 30대 마지막 날을 지켜본 박나래가 1년 뒤인 자신의 불혹 공약으로 삭발을 내세워 놀라움을 안겼다.

이날 기안84는 새해를 앞두고 복잡한 마음을 내비쳤다. TV를 통해 타종식을 지켜보던 기안84는 제야의 종 타종식에 참석한 조규성을 보며 "규성이는 좋겠다. 아직도 20대 중반이네"라며 부러워했다.

이에 47살 전현무는 "나도 그랬다. 헛헛한 마음 때문에 연말에 일을 많이 잡는 거다. 집에 혼자 있으면 우울할 거 같아서"라고 공감했다. 천정명 역시 "체감이 다르다. 40대 되는 순간 한 살 한 살 먹을 때마다 느낌이 확 다르더라"고 덧붙였다.

기안84는 결국 새해를 3분 앞두고 "맨정신으로 못 버티겠다"며 와인을 병나발로 마시기 시작했다.

이를 지켜보던 박나래는 남의 일 같지 않은 모습에 고개를 떨구며 울먹였고, 전현무의 "음식 뭐 시켜줘?"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나래는 "나는 39살 마지막 날 머리를 싹 다 밀 거다"라고 폭탄 발언을 했다. 이에 키가 "안 밀기만 해"라고 경고, 전현무도 "머리 미는 거 우리 영상으로 보는거야?"라고 하자 박나래는 "내 30대는 그렇게 보낼 거다"라고 재차 다짐해 실제로 삭발 공약을 지킬지 이목이 집중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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