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가 전 여자친구가 보낸 문자를 보고 스스로를 향해 욕을 내뱉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가 39살의 마지막 하루를 보내고 2023년 새해를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기안84는 이전보다 훨씬 깨끗한 집 상태로 무지개 멤버들을 놀래켰다. 그는 "나이 먹으니까 깔끔하게 살아야지 못 살겠더라. 예전보다 많이 깔끔해졌다"고 말했다. 박나래 집에서 감을 딴 이후로 청소가 재밌어졌다는 기안84는 이날도 분리수거부터 빨래, 청소까지 시작했다.
그러나 역시 기안84였다. 패딩부터 물감 범벅의 작업복, 재킷 등을 한꺼번에 세탁기로 돌리고 세제와 섬유유연제도 한꺼번에 넣고 돌렸다. 신발 손빨래 역시 비싼 가죽 운동화를 철수세미로 벅벅 문지른 데 이어 대야에 담가놓고 두 발로 밟아 헹궈 경악을 안겼다. 이를 본 청정명은 "저건 안 돼!"라며 기겁하곤 눈을 질끈 감을 정도.
‘2022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받은 꽃다발을 꽃꽂이 한다면서 술병 입구가 좁자 꽃을 욱여넣어 줄기가 부러지고 껍질이 벗겨지는 대참사가 일어나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오토바이를 타고 나온 기안84는 사진관으로 향했고, 30대의 마지막 모습을 남기겠다며 손가락으로 3자를 그린 포즈를 취했다. 이후 액자에 사진을 담아 집으로 돌아온 기안84는 냉동실에 넣어둔 박세리표 굴무침에 냉동된 미역국, 라면을 넣는 괴식을 만들었고, 편의점 도시락에 김치를 잘라 넣은 볶음밥까지 완성했다.
식사 후 기안84는 과거에 쓰던 핸드폰을 충전해 사진과 문자를 보며 추억에 잠겼다. 기안84는 전 여자친구에게 받은 '맨날 이런 식이야 무슨 상황인데 이제 얼굴도 보기 싫어' 라는 내용의 문자에 좌절하며 "잘해줬어야지"라고 후회했다. 그러면서 "미친 새X. 아유 쓰레기 같은 X"이라고 자책하다 "(휴대 전화를) 부숴버려야겠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12시 넘어 40대를 맞이한 기안84는 새벽부터 택시를 타고 제부도로 향했다. 기안84는 "요즘 MZ들은 서해에서 새해를 맞이한다"라며 "동해를 가기엔 너무 멀지 않나"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제부도에 도착한 기안84는 해가 뜨기 직전 갑자기 복통을 호소했다. 전날 먹은 굴이 문제가 있었던 것. 결국 기안84는 해 뜨기 10분 전. 급하게 화장실을 다녀왔고, 제부토 일출 스폿에서 해가 뜨기를 기다렸다.
이후 40대의 첫 해를 맞이한 어머니에게 영상 통화를 걸어 새해 인사를 했다. 기안84는 "어렸을 땐 짧고 굵게 사는 걸 부러워했다. 하지만 지금은 가늘고 길게 살고 싶다"라고 새해 소원을 말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지난 13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가 39살의 마지막 하루를 보내고 2023년 새해를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기안84는 이전보다 훨씬 깨끗한 집 상태로 무지개 멤버들을 놀래켰다. 그는 "나이 먹으니까 깔끔하게 살아야지 못 살겠더라. 예전보다 많이 깔끔해졌다"고 말했다. 박나래 집에서 감을 딴 이후로 청소가 재밌어졌다는 기안84는 이날도 분리수거부터 빨래, 청소까지 시작했다.
그러나 역시 기안84였다. 패딩부터 물감 범벅의 작업복, 재킷 등을 한꺼번에 세탁기로 돌리고 세제와 섬유유연제도 한꺼번에 넣고 돌렸다. 신발 손빨래 역시 비싼 가죽 운동화를 철수세미로 벅벅 문지른 데 이어 대야에 담가놓고 두 발로 밟아 헹궈 경악을 안겼다. 이를 본 청정명은 "저건 안 돼!"라며 기겁하곤 눈을 질끈 감을 정도.
‘2022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받은 꽃다발을 꽃꽂이 한다면서 술병 입구가 좁자 꽃을 욱여넣어 줄기가 부러지고 껍질이 벗겨지는 대참사가 일어나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오토바이를 타고 나온 기안84는 사진관으로 향했고, 30대의 마지막 모습을 남기겠다며 손가락으로 3자를 그린 포즈를 취했다. 이후 액자에 사진을 담아 집으로 돌아온 기안84는 냉동실에 넣어둔 박세리표 굴무침에 냉동된 미역국, 라면을 넣는 괴식을 만들었고, 편의점 도시락에 김치를 잘라 넣은 볶음밥까지 완성했다.
식사 후 기안84는 과거에 쓰던 핸드폰을 충전해 사진과 문자를 보며 추억에 잠겼다. 기안84는 전 여자친구에게 받은 '맨날 이런 식이야 무슨 상황인데 이제 얼굴도 보기 싫어' 라는 내용의 문자에 좌절하며 "잘해줬어야지"라고 후회했다. 그러면서 "미친 새X. 아유 쓰레기 같은 X"이라고 자책하다 "(휴대 전화를) 부숴버려야겠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12시 넘어 40대를 맞이한 기안84는 새벽부터 택시를 타고 제부도로 향했다. 기안84는 "요즘 MZ들은 서해에서 새해를 맞이한다"라며 "동해를 가기엔 너무 멀지 않나"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제부도에 도착한 기안84는 해가 뜨기 직전 갑자기 복통을 호소했다. 전날 먹은 굴이 문제가 있었던 것. 결국 기안84는 해 뜨기 10분 전. 급하게 화장실을 다녀왔고, 제부토 일출 스폿에서 해가 뜨기를 기다렸다.
이후 40대의 첫 해를 맞이한 어머니에게 영상 통화를 걸어 새해 인사를 했다. 기안84는 "어렸을 땐 짧고 굵게 사는 걸 부러워했다. 하지만 지금은 가늘고 길게 살고 싶다"라고 새해 소원을 말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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