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사진=ENA
오은영./사진=ENA
오은영이 ‘결혼지옥’ 아동 성추행 논란 이후 첫 공식석상에 나선다.

오은영은 오는 18일 오전 11시 ENA 새 예능 ‘오은영 게임’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한다. 이날 행사에는 오은영을 포함해 신동엽, 이민정이 함께한다.

‘오은영 게임’은 놀 줄 모르는 부모는 물론, 손주들의 육아에 지친 조부모들의 고민까지 해결하고자 오은영 박사가 K 엄빠표 놀이 비법을 전수할 특급 프로젝트. 오는 1월 24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오은영은 최근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고스톱 부부 편 방송 이후 뭇매를 맞았다. 해당 방송에서 출연자의 사연을 보여주는 과정 속 성추행 당하는 아동의 모습을 그대로 내보내 아동 성추행 논란이 일었기 떄문. 이에 방송 이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폐지를 요구하는 글들이 빗발쳤고, 일부 시청자들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 민원도 넣었다.

이에 ‘결혼지옥’은 내부 정비 이유로 2주간 결방을 했고, 오은영 역시 "제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저의 의도와는 다르게 전달된 부분이 있다. 5시간이 넘는 녹화 분량을 80분에 맞춰 편집하는 과정에서 부득이하게 이런 많은 내용이 포함되지 못하여 제가 마치 아동 성추행을 방임하는 사람처럼 비친 것에 대해 대단히 참담한 심정"이라고 해명했지만, 여론은 여전히 싸늘했다.

이후 3주만 재개된 ‘결혼지옥’은 오프닝서 자막으로 짧게 사과문만 게재, 오은영을 비롯해 패널들의 어떠한 사과도 없어 더욱 여론이 나빠졌다.

이에 오은영이 논란 이후 처음 나서는 공식석상에서 해당 논란에 대해 언급하며 사과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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