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이민정 /사진=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보는 라디오 방송 화면 캡처
권상우, 이민정 /사진=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보는 라디오 방송 화면 캡처
배우 권상우가 영화 '스위치' 재미없다면 '두시탈출 컬투쇼'에 환불 요청해달라고 밝혔다.

2일 SBS 파워FM(서울·경기 107.7MHz)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코너 '특별초대석'으로 꾸며져 영화 '스위치'(감독 마대윤) 개봉을 앞둔 권상우, 이민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권상우는 "'스위치'는 1월 4일 개봉이다. 보고 재미없으면 '두시탈출 컬투쇼'에 환불 요청해달라. 저희가 다 환불해드리겠다. 책임을 전가할 곳이 필요하지 않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 청취자는 '권상우 매니저는 영화를 어떻게 봤는지 궁금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권상우는 "우리 매니저도 영화를 여러 번 봤다. 좋다고 했다. 빵빵 터진다고 했다. '경거망동하지 말고 기다리자', '차분하게 기다리자'고 하더라. 오늘 (VIP) 시사회에 이병헌 선배님도 오신다. 저희 부모님도 오신다"고 말했다.

영화에는 권상우가 자신의 캐릭터 중 가장 유명한 '소라게'를 패러디했다. 권상우는 "영화 시나리오에 있었다. 저는 잊고 있었는데 영화 한다고 결정하고 감독님과 밥 먹고 헤어지는데 잘해보자고 문자 왔더라. 이걸로 이모티콘 보냈더니 이 신을 넣겠다고 결심하셨다고 하더라"고 설명해 폭소케 했다.

한편 권상우, 이민정이 출연한 '스위치'는 캐스팅 0순위 천만 배우이자 자타공인 스캔들 메이커,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만끽하던 톱스타 박강(권상우 역)이 크리스마스에 인생이 180도 뒤바뀌는 순간을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오는 4일 개봉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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