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자와 김태현은 함께 치킨을 먹었다. 김태현은 "크리스마스 다가오지 않냐. 너 아까 결혼 전 크리스마스에 뭐 했냐고 물어보지 않았나. 꼭 뭔가를 해야될 거 같은 날이지 않나. 친구들 만나서 왁자지껄 술을 마셔야 할 것 같고 그렇지 않나"라고 말했다. 미자도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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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은 "우리는 애써 즐거운 척 하는 거다.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마시는 거다"라며 "어떤 느낌이냐면 그 가게 안에 우리 테이블만 불이 꺼진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미자는 "안다. 진짜 안다"라며 격하게 공감했다. 김태현은 "우리만 흑백이다. 다 총천연 컬러인데 우리만 흑백"이라며 결혼 전 외로웠던 마음을 털어놨다.
김태현은 "나는 그게 가장 큰 거 같다. 억지로 내가 즐거워 보이고 바빠 보이고 행복해 보이기 위해서 억지 웃음을 안 지어도 되는 거, 편안한 거, 괜히 나가서 돌아다니지 않아도 되는 거"라며 결혼 후 변화에 대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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