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진과 박록담 스승님의 '사해형제'가 되는 ‘취중JIN담’
지난 6일 유튜브 ‘박록담의 우리 술방’을 통해 방탄소년단 진의 술 빚기 브이로그였던 ‘취중JIN담’ 촬영 비하인드 영상이 게재되었다.



‘취중JIN담‘은 방탄소년단 유튜브 공식 계정 방탄티비(BANGTANTV)를 통해 두 주 동안 네 번에 걸쳐서 진행되었으며, 백종원과 함께 전통주연구소 박록담 명인으로부터 전통주 빚는 과정을 담아 내었고, 게스트로 배우 김남길을 초대해서 이야기를 즐기는 등 즐거움과 유익함을 함께 담아내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방탄소년단 진과 박록담 스승님의 '사해형제'가 되는 ‘취중JIN담’
이번 영상은 전통주 명인인 박록담 스승님의 입장에서 풀어놓은 이야기로 특별한 의미를 더 했다.

“‘취중JIN담’ 뒷 이야기 궁금하셨죠? 첫 만남 썰부터 뒷담화(?)까지! 흥미진‘JIN’한 촬영 비하인드 전부 알려 드립니다!”는 소개와 함께 당시 촬영 이야기들과 속내를 진솔하게 담은 영상에는 잔잔한 감동과 웃음이 가득했다.

방탄소년단 진과 박록담 스승님의 '사해형제'가 되는 ‘취중JIN담’
박록담 스승님은 처음에 백종원 대표가 어떤 친구를 데려갈 것이다고 전화를 했을 때, 비티에스가 누군지 잘 몰라서 시큰둥했다고 첫 느낌을 솔직히 전했다.



또한 전통주연구소를 찾아온 진을 처음 마주 하고서는 ‘요새 연예인들은 다 이렇게 잘 생겼나, 저 얼굴이 정말 자연산인가. 뭔 남자가 이렇게 잘 생겼지. 이쁘게 생겼지’라며 제자를 맞은 첫 인상 또한 가감없이 전했다.



팬들은 스승님의 진 첫인상에 대한 솔직담백한 감탄에 큰 동의를 표하고 영상을 통해서 본 진의 초록 니트를 입은 민낯의 청순한 비주얼 킹의 모습에 같은 감탄을 토해냈다.
방탄소년단 진과 박록담 스승님의 '사해형제'가 되는 ‘취중JIN담’
진과 처음 대면한 스승님은 평소에 무슨 술 마시는지를 묻고, 진이 전통주를 직접 구매해서 먹어 봤다는 대답에 ‘그래도 이 친구는 이야기를 하면 수용할 사람이구나’라며 선입견 없이 전통주를 배울 수 있을 거라 판단했다고 한다.



진이 배우는 첫 술은 일반적으로 동동주라고 불리는 <부의주>였다. 쉽게 만드는 술을 선택함으로 접근하기 쉽고 재미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란 선택이지만, 그 날의 <부의주>는 특별히 진을 위해 새로 만든 주방문이었다.



진은 ‘재미있게 열정 넘치도록 배우겠습니다.’라는 각오를 표현하고 만반의 준비를 끝내고 전통주를 빚기 시작했다.

쌀이 잠길 정도로 손으로 비벼 씻는 첫 과정부터 진은 모르는 건 바로 질문하며 본격적으로 전통주 빚기를 시작했다.

방탄소년단 진과 박록담 스승님의 '사해형제'가 되는 ‘취중JIN담’
잘 씻은 쌀을 고슬고슬 익히는 시간은 쉬는 시간이었고, 진은 술로 가득한 스승님의 냉장고를 발견했다. 그리고 제자의 특권으로 얻어낸 술 한병을 들고 간단한 술자리와 담소 시간이 이어졌다.

당시 스승님은 친밀하게 다가오는 싹싹한 제자 진 덕에 오히려 좋았다며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잘 익은 고두밥을 누룩과 버무리는 과정이었고, 가장 힘든 과정이었다. 동행한 백종원은 초록색 니트의 팔을 걷어주기도 하며 진과 함께 했고, 힘든 중간에도 진은 스승님께 재롱을 부리기도 하며 훈훈한 배움의 자리는 계속 되었다.



버무린 쌀을 항아리에 넣어 마무리하며 그렇게 진의 첫 술 우주비행이 완성되었다.



“진이가 술에 대해서 아는 척을 막 하는 게 아니라, 아..이건 이렇군요..하고 받아들이니까 그게 다른 사람하고 좀 달랐어. 쾌활하게 수업을 받아들여줬고 그런 면에서 태도나 이런 것들이 고마웠고 바람직했죠” 라고 스승님은 마지막 소감을 전했고 진은 자신의 싸인과 함께 ‘덕분에 술 잘 알아갑니다’라는 멘트를 남겼다.
방탄소년단 진과 박록담 스승님의 '사해형제'가 되는 ‘취중JIN담’
진은 며칠 후 혼자 빚은 술을 스승님께 가져와서 직접 짜 보고 시음해 보기로 했다. 스승님은 진이 만든 술이 시중에 파는 막걸리보다 훨씬 나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진이 자신이 만든 술을 사람들에게 선물하고 싶다고 하자 흔쾌히 주방문을 주며 전통주에 관한 공부를 이어나가기를 요청했다.



직접 이름도 지어준 제자의 술 사해형제에 대한 마무리 멘트로 “석진씨가 전통주를 알리기 위해 하는 노력은 훨씬 파급력이 있겠구나. 주방문정도야 10개도 줄 수 있는 거지. 술을 좋아하고 관심 있고 배우러 온다고 하니 내가 채워줘야 하는 거지. 그게 내 역할이라고 생각해” 라고 깊은 전통주에 대한 사랑과 아끼는 제자에 대한 진심을 영상메세지를 통해 담았다.



당시에도 진의 천재적인 기획력과 영상을 통해 고스란히 담긴 월드와이드핸섬의 비주얼에 더해 배우 김남길과 백종원 쌤과의 특별하고도 따뜻한 우정까지 훈훈함을 더하며, 영상이 공개된 직후 트위터 전 세계 실시간 트렌드에는 “Wine Journey with JIN”과 함께 코너명인 ‘취중진담’과 주방문인 ‘사해형제’까지 오르는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진 바 있다.

김순신 텐아시아 기자 soonsin2@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