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둥, '소방서 옆 경찰서'부터 '재벌집'까지
배우 강기둥이 JTBC ‘재벌집 막내아들’ 첫 등장부터 미친 존재감을 발휘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JTBC 금토일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연출 정대윤, 극본 김태희·장은재, 제작 SLL·래몽래인·재벌집막내아들문화산업전문회사) 3회에서는 성인이 된 진형준이 등장했다.

진형준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서태지를 빼다 박은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서태지 모창으로 웃음을 자아낸 그는 동생 진도준(송중기 분)과 남다른 우애를 자랑해 훈훈함을 선사했다.

이어 그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인생 2회차가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게 만들었다. 바로 우리나라 가수의 빌보드 핫100 1위, 한국 영화의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수상, 월드컵 4강 진출 등 꿈꾸는 것마다 예언을 방불케한 것. 하지만 ”물이 나오는 영화는 후루룩 말아먹는다“라며 영화 ‘타이타닉’ 투자를 반대해 시청자들의 의심을 거두게 했다.

진형준 역을 맡은 강기둥은 순간순간 바뀌는 표정연기로 극에 유쾌함을 더했고 시선을 뗄 수 없게 하는 미친 존재감을 보여줬다. 또한 진도준 역의 송중기와 찰진 연기호흡을 뽐내며, 극이 전개될수록 더욱 진해질 형제 케미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한편, 강기둥이 출연하는 JTBC ‘재벌집 막내아들’은 매주 금,토,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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