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 옆 경찰서' /사진제공=SBS
'소방서 옆 경찰서' /사진제공=SBS
김래원과 손호준이 ‘802호 밀실 실종과 밀실 화재’ 관련 특급 공조를 시작한다.

지난 12일 첫 방송된 SBS 금토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는 범인 잡는 ‘경찰’과 화재 잡는 ‘소방’의 ‘공동대응’ 현장일지를 담은 드라마.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2회 만에 시청률 10%를 돌파한 것은 물론 순간 최고 시청률 11.8%까지 치솟았다.

지난 2회 방송에서는 진호개(김래원 분)가 음독으로 보였던 여학생의 죽음 뒤 숨은 악랄한 촉법소년의 범죄를 찾아내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어 완벽한 심리전으로 촉법소년이 자살방조부터 불법도박, 불법촬영에 이르는 모든 범죄를 스스로 자백하게 만들며 검거에 성공, 통쾌한 사이다를 선사했다.

이와 관련해 김래원과 손호준이 ‘귀신들린 802호 본격 해부’ 현장에 나선 모습으로 시선을 끌어당긴다. 극 중 진호개와 봉도준(손호준 분)이 802호와 얽힌 밀실 실종과 밀실 화재에 관한 특급 공조를 시작하는 상황. 진호개는 흥미 가득한 눈빛을 빛내며 보안경과 목장갑을 장착, 드릴까지 활용해 바닥을 다 뜯어버리는 열정적인 조사에 나선다. 여기에 봉도진은 진호개가 울린 요란한 굉음에 802호를 방문했다가 아수라장이 된 현장에 경악하면서도 진지하게 바닥을 촘촘하게 훑는 모습으로 화재조사에 대한 열정을 불 지핀다.

이처럼 진호개와 봉도진이 범죄 냄새를 맡은 ‘진돗개’와 불에 미친 ‘불도저’다운 맹활약을 예고한 터. 과연 두 사람이 다 타버린 실마리를 쫓아 1년 반 전 사라진 실종자와 의문의 화재에 다한 진실을 찾을 수 있을지, 특히 “흔적 없이 사라지는 사람은 없어”라며 열혈 수사에 나선 진호개와 1년 반 전 화재사건을 더 치열하게 조사할 봉도진이 어떠한 결론을 내게 될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김래원과 손호준은 ‘경찰과 소방의 미제사건 재수사’에서 실감나는 표정 연기를 자랑해 극의 활력을 끌어올렸다. 더불어 두 사람은 의문에 휩싸인 802호를 다시 뒤엎는 과정에서 세밀하게 변모하는 진호개와 봉도진의 감정을 치밀하게 파고드는 감성 연기를 펼쳐, 생동감을 부여했다. 극강으로 치닫는 서사에 흥미를 더하며 두 사람이 펼칠 공조에 대한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키고 있다.

제작진은 “19일(오늘) 방송될 3회에서 귀신 소문에 가려진 802호 밀실 실종과 밀실 화재에 대한 충격적 사연이 공개된다”며 “왜 미제사건일 수밖에 없었는지, 1년 반 전 사라진 공시생은 어디로 간 것인지,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할 파격 에피소드가 담긴다. 꼭 놓치지 말아달라”고 전했다.

‘소방서 옆 경찰서’ 3회는 19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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