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홍원, '학폭 근절' 포스터 앞 포즈
"공식 사과 안 해"…피해자 '2차 가해' 우려
"공식 사과 안 해"…피해자 '2차 가해' 우려

양홍원은 해당 문구를 강조하는 듯 손가락 제스처를 보이며, 강조하고 있다. 두 주먹을 불끈 쥐거나 카메라를 향해 삿대질하는 등 포스터 속 담긴 의미를 재치있게 풀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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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을 의식한 양홍원의 태도가 또 한 번 문제를 일으켰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중학생 때 잠깐 일탈을 한 적이 있다. 제가 기억하는 친구한테 먼저 연락해서 그 친구에게 만나고 싶다는 의견을 전했는데 '다시 생각하기도 싫다', '아무 생각이 없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며 사과했다. 이어 "촬영 도중에 사과받을 생각은 없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다"며 반성의 의지를 드러냈다.

더욱이 선배 래퍼 스윙스는 양홍원의 '학폭 의혹'을 감싸주는 듯한 발언을 하며, 논란은 커졌다. 스윙스는 "보지 못한 것인데 단지 들은 것에만 대해서 너무 확신을 가지면 위험하다"며, "사람이 변할 수 있다는 잠재성을 인정해달라"라고 대응했다. 양홍원 본인이 인정했던 논란인 만큼, 당시 피해자들에게 2차 가해로 이어지지 않게 조심했어야 한다는 의견도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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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홍원은 "대중들은 공식적인 사과를 원한다. 근데 그게 쉬운 문제가 아니다. 내가 그 일을 함부로 꺼낼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학폭'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
피해자를 향한 배려라고 주장한 것. '학교 폭력'은 한 때 치기 어린 어리석은 행동이라 생각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사과 이후의 태도일 것. 반성 이후 보여지는 태도가 그의 진심을 증명해주기 때문이다. 유쾌하게 풀어낸 그의 포스터 앞 포즈가 어떤 이에게는 기억하기 싫은 과거를 떠올리게 만든다는 것을 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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