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꿀잼 절친즈 이석훈-테이, 샤이니 키-민호가 찐 친이라 가능한 티키타카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이석훈, 테이, 키, 민호가 출연하는 ‘온에어 메이트’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18년 지기 이석훈과 테이는 살을 쫙 빼고 등장해도 알아본 일화, 서로의 성공에 지분이 있다고 선언하는 절친 케미를 자랑했다. 이석훈은 “테이 콘서트의 코러스 가수였다. 당시 80kg 정도 나갔고, 이후 64kg로 감량해 SG워너비로 데뷔했다. 테이가 못 알아볼 줄 알았는데 알아보더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에 테이는 “이석훈과 추억이 많다고 생각해 응원했고, SG워너비로 나왔을 때 단번에 알아봤다”고 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석훈은 “테이가 햄버거 식당 사장으로 성공한 건 내 지분이 크다. 먹방 프로그램 PD에게 테이를 추천했고, 그때 테이가 먹방으로 방송을 찢었다”며 테이의 활약에 지분을 선언해 웃음을 유발했다. 테이는 이석훈의 공을 인정하며 “연 매출 10억이 넘을 때도 있다. 메뉴를 100% 직접 개발하는데, 햄버거집이 소문이 나면서 주변에서 프랜차이즈 요청이 와 첫발을 내디뎌 보려 한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과거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현란한 춤으로 팬들의 마음을 훔치는 ‘유죄 인간’ 매력을 자랑한 이석훈은 이번에도 뉴진스의 ‘Hype boy’ 안무를 준비해 선보였다. 절친의 NEW 유죄댄스를 본 테이는 제대로 얼어붙으며 “댄스 부심 있어?”라고 반응해 폭소를 자아냈다.
샤이니의 톰과 제리 키와 민호는 연신 절친 폭로전을 벌여 모두를 웃음짓게 했다. 키는 “민호에게 샤이니가 아니면 평생 서로 몰랐을 거라고 얘기한다. 우리는 표준계약서가 맺어준 인연이다. 서로를 이해하기까지 10년이 걸렸다”며 “우리는 싸우는 게 일상이다. 싸우는 모습을 신기해하더라 덕분에 광고도 찍었다”고 고백했다.
키와 민호는 14년간 활동하며 복숭아 때문에 싸우고, 자동차 앞자리를 사수하기 위해 눈치 싸움을 벌인 비화를 대방출했다. 그러면서도 서로를 챙기는 찐 친 바이브를 뽐냈다. 키는 “연습 후 축구를 하자는 민호가 이해가 안 됐다”고 말했고, 민호는 “키가 볼 보이를 해줬다. 시간이 지나 키가 나에게 많이 맞춰줬다는 걸 알았다”라고 해 미소를 자아냈다.
또 키는 ‘나 혼자 산다’에서 활약한 이유 중 하나가 민호 덕분이라며 “(숙소에 살다가) 민호 때문에 독립했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민호는 “키가 나가고 숙소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응수해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다음 주에는 송일국, 배해선, 정동원, 조혜련, 트릭스가 출연하는‘지치면 가만 안 두겠어~’ 특집이 예고됐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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