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월수금화목토' 방송 화면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210/BF.31583699.1.jpg)
이날 방송에서 최상은과 정지호는 데이트를 마치고 집에 들어오자마자 안부 전화를 걸고, 서로 먼저 끊으라고 말하면서도 또다시 통화를 이어갔다. 정지호는 평소와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으로 법원 직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입가에는 미소가 자동으로 피어나고 김상수(박철민 역) 수석부장에게 자진해서 부부 동반 모임에 나가겠다고 선언하는 등 사랑을 시작한 남자의 설레는 감정을 온몸으로 표현했다.
![/사진=tvN '월수금화목토' 방송 화면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210/BF.31583700.1.jpg)
다시 둘만의 데이트를 가지려 했지만, 그마저도 김상수와 마주쳐 저녁 식사 자리에 끌려가는 바람에 불발됐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정지호는 상사들의 눈을 피해 몰래 최상은의 손을 잡는가 하면, 최상은을 대신해 흑기사를 자청하는 등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최상은은 강해진(김재영 역)에게 정지호와의 연애 사실을 알렸다. 최상은에게 미련이 남은 강해진은 자신에게도 시간을 더 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최상은은 "저도 제 인생 살고 싶어요. 만약 우리가 만나면 제가 도망쳐온 13년, 해진 씨가 이뤄놓은 모든 걸 이나 그룹과 강진 그룹이 무너뜨리겠죠. 그러면 진짜 못 버틸 것 같아요"라며 선을 그었다.
강해진은 집안으로부터 계속해서 최상은과의 정략결혼 압박을 받는 상황. 반면 정지호의 전 부인인 정지은(이주빈 역)이 최상은의 직업을 알게 됐다. 정지은은 마트에서 우연히 최상은이 정지호와 다정하게 통화하는 모습을 보게 됐고, 이후 강해진에게 최상은과 정지호의 관계를 아냐며 물었다. 강해진은 정지은에게 최상은과의 계약 사실을 털어놨고, 정지호를 찾아간 정지은은 최상은이 이나 그룹의 딸이며 강진 그룹 막내아들인 강해진과 정략결혼을 추진 중이라고 알렸다.
![/사진=tvN '월수금화목토' 방송 화면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210/BF.31583701.1.jpg)
사실 최상은 역시 정지은이 정지호를 부정적으로 말한 일을 기억하고 있는 상황. 최상은은 정지호에게 묻고 싶은 것이 많았지만, 다른 사람의 말과 행동에 의미를 부여하는 대신 자신이 아는 정지호를 믿기로 했다. 정지호는 최상은에게 듣고 싶은 말을 들었다는 듯 자신 역시 "예. 저 상은 씨만큼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바라보겠습니다"라고 답하며 웃어 보였다.
또 다른 위기가 찾아왔다. 최상은은 정지호와의 관계에 집중하기 위해 강해진과의 계약을 정리하려 결심했다. 강해진을 찾아가 계약 해지 의사를 전하고 강해진과 결별 수순에 대해 논의하는 가운데, 최상은의 신상이 대중에 노출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강해진과 함께 있는 모습이 파파라치에게 찍히며 얼굴이 공개된 것. 이후 경악한 최상은과 어쩔 줄 몰라 하는 강해진, 그리고 관련 뉴스를 확인한 정지호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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