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여빈이 부산국제영화제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11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배우 전여빈을 만나 넷플릭스 '글리치'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7일 공개된 '글리치'는 외계인이 보이는 지효(전여빈 분)와 외계인을 추적해온 보라(나나 분)가 흔적 없이 사라진 지효 남자친구의 행방을 쫓으며 '미확인' 미스터리의 실체에 다가서게 되는 4차원 그 이상의 추적극. 극중 전여빈은 외계인 목격자 홍지효 역을 맡아 열연했다.
전여빈은 '글리치'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국제) '온 스크린' 부문에 초청돼 관객들을 만났다. 개막식 사회를 맡아 레드카펫도 밟았다.
그는 "작년에 '온 스크린'이 처음 개설 됐을 때 '낙원의 밤'으로 함께 했다. 부스도 넷플릭스에서 설치해줬는데 당시는 '지옥'과 '마이네임'을 크게 오픈해 내심 서운해 하고 있었다. 내심 또 초청받길 바랐는데 초청 소식을 들어서 노덕 감독님, 나나와 정말 기뻐했다. 나나는 드라마 2개를 동시 촬영중이라 오지 못했지만, 드라마 제작사 팀과 쾌재를 부르며 잘 다녀왔다"고 말했다.
이어 "초청 받을 당시는 개막식 사회 제안을 받았다는 소식은 못 들었다. 바로 사회자 연락이 와서 무조건 하겠다고 했다. 떨리지만 용기내서 잘 해보겠다고. 연습을 많이했는데도 엄청 떨리더라"고 덧붙였다.
디너 자리에서 3시간 가량 양조위, 유가령 부부와 식사를 했다는 전여빈은 팬심을 드러내며 환하게 웃었다. 전여빈은 "디너니까 옷을 환복하고 가는 줄 알고 편한 차림으로 왔는데, 양조위, 유가령 부부는 함께 차려입고 왔더라. 첫인상이 너무 기억난다. 너무 선하고 그 안에 너무 많은 우수가 담겨 있는데 미소는 한 없이 따뜻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양 선배님께서 한국 영화가 좋은 시기를 맞이한 것 같다. 그 시기를 놓치지 말고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말해줬다. 내가 손을 번쩍 들고 어떤 마음으로 계속 연기하시냐고 질문했다. 양조위 배우가 '나는 럭키한 사람이었다. 내 주변에는 늘 좋은 사람이 있었고, 도움을 얻을 수 있었고, 그들에게 힘이 된 순간이 있었다. 그것의 주고받음이 좋지 않았나 싶다'고 말해줬다. 지금은 또 어떤 마음이냐니까 그 어떤 것보다 자기 마음을 따르려고 한다. 흥행이나 이익이 아닌 이 이야기에 참여하고 싶은지, 그거를 가장 궁극적으로 물어본다고 하더라. 어떤 기점에 와있는 순간이던 이것저것 생각하지말고 참여하고 싶은 이야기, 본능적으로 끌리는 이야기에 풍덩 빠져보자는 용기를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양조위와 기념 사진도 찍었다고. 전여빈은 "셀카를 요구하는 게 그분을 불편하게 만드는 행동이지 않을까 싶어서 머뭇거렸는데 포토분이 와주셔서 배우들과 사진을 다 찍어줬다. 부국제 측을 통해 받기로 했는데 인터넷을 통해 먼저 봤다. 이미 휴대폰에 저장을 해놨다. 악수도 했다"며 기뻐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11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배우 전여빈을 만나 넷플릭스 '글리치'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7일 공개된 '글리치'는 외계인이 보이는 지효(전여빈 분)와 외계인을 추적해온 보라(나나 분)가 흔적 없이 사라진 지효 남자친구의 행방을 쫓으며 '미확인' 미스터리의 실체에 다가서게 되는 4차원 그 이상의 추적극. 극중 전여빈은 외계인 목격자 홍지효 역을 맡아 열연했다.
전여빈은 '글리치'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국제) '온 스크린' 부문에 초청돼 관객들을 만났다. 개막식 사회를 맡아 레드카펫도 밟았다.
그는 "작년에 '온 스크린'이 처음 개설 됐을 때 '낙원의 밤'으로 함께 했다. 부스도 넷플릭스에서 설치해줬는데 당시는 '지옥'과 '마이네임'을 크게 오픈해 내심 서운해 하고 있었다. 내심 또 초청받길 바랐는데 초청 소식을 들어서 노덕 감독님, 나나와 정말 기뻐했다. 나나는 드라마 2개를 동시 촬영중이라 오지 못했지만, 드라마 제작사 팀과 쾌재를 부르며 잘 다녀왔다"고 말했다.
이어 "초청 받을 당시는 개막식 사회 제안을 받았다는 소식은 못 들었다. 바로 사회자 연락이 와서 무조건 하겠다고 했다. 떨리지만 용기내서 잘 해보겠다고. 연습을 많이했는데도 엄청 떨리더라"고 덧붙였다.
디너 자리에서 3시간 가량 양조위, 유가령 부부와 식사를 했다는 전여빈은 팬심을 드러내며 환하게 웃었다. 전여빈은 "디너니까 옷을 환복하고 가는 줄 알고 편한 차림으로 왔는데, 양조위, 유가령 부부는 함께 차려입고 왔더라. 첫인상이 너무 기억난다. 너무 선하고 그 안에 너무 많은 우수가 담겨 있는데 미소는 한 없이 따뜻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양 선배님께서 한국 영화가 좋은 시기를 맞이한 것 같다. 그 시기를 놓치지 말고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말해줬다. 내가 손을 번쩍 들고 어떤 마음으로 계속 연기하시냐고 질문했다. 양조위 배우가 '나는 럭키한 사람이었다. 내 주변에는 늘 좋은 사람이 있었고, 도움을 얻을 수 있었고, 그들에게 힘이 된 순간이 있었다. 그것의 주고받음이 좋지 않았나 싶다'고 말해줬다. 지금은 또 어떤 마음이냐니까 그 어떤 것보다 자기 마음을 따르려고 한다. 흥행이나 이익이 아닌 이 이야기에 참여하고 싶은지, 그거를 가장 궁극적으로 물어본다고 하더라. 어떤 기점에 와있는 순간이던 이것저것 생각하지말고 참여하고 싶은 이야기, 본능적으로 끌리는 이야기에 풍덩 빠져보자는 용기를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양조위와 기념 사진도 찍었다고. 전여빈은 "셀카를 요구하는 게 그분을 불편하게 만드는 행동이지 않을까 싶어서 머뭇거렸는데 포토분이 와주셔서 배우들과 사진을 다 찍어줬다. 부국제 측을 통해 받기로 했는데 인터넷을 통해 먼저 봤다. 이미 휴대폰에 저장을 해놨다. 악수도 했다"며 기뻐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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