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 / 사진제공=SBS](https://img.hankyung.com/photo/202209/BF.31317107.1.jpg)
한가인은 ‘싱포골드'에서 매니저 실장 역할을 맡아 참가팀들을 돕는다.
한가인은 "걱정되는 부분은 없었다. 프로그램 제안을 줬을 때 저는 ‘K팝스타' 전 시즌을 다 봤다. 팬이었다. 박진영이 나오는 모든 프로그램을 다 봤다. 이 프로그램을 내가 하지 않으면 집에서 찾아볼 것 같았다. 참석하지 않고 집에서 찾아보느니 제일 좋은 자리에서 제일 좋은 소리를 들어보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세 심사위원과 달리 팀과 소통하는 일을 하고 있다. 안무를 짜거나 음악을 만들어야 하는 부담이 없어서 녹화 갈 때마다 부담 없이 즐기며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많은 분들이 음악을 사랑하는 모습이 금이 반짝반짝 빛나는 것처럼 그렇다. 그 분들이 모여서 한 목소리를 내는 모습을 보면 이상하게 마음이 울리고 눈물이 난다. 이유를 꼭 짚긴 어려운데 가슴에 울림이 있다.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자랑하고 싶고 자랑하고 다니고 있다"며 ‘싱포골드'를 향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한가인은 "예능을 안 하다가 하는데, 제가 본의 아니게 숨기고 숨겨졌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에도 그런 모습이 드러난다. 제가 솔직하게 리액션할 것 같아서 그런 부분을 봐달라"며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한가인은 '싱포골드'에 출연하게 되면서 남편 연정훈과 예능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싱포골드'가 연정훈이 출연 중인 KBS2 예능 '1박 2일 시즌4'와 동시간대 맞붙게 된 것.
이에 대해 한가인은 "상당히 난처하다"고 답했다. 이어 "전혀 생각하지 않은 편성시간이었다. 같이 있을 때 그 얘기를 들었는데, 얘기를 나누다가 급격히 말이 없어졌다. 서로 뭐라고 말하기가 어렵더라. 사랑과 일은 또 다른 부분이지 않나"라며 "두 프로그램이 결이 달라 두 프로그램 모두 사랑해줬으면 좋겠지만, 팔이 자꾸 안으로 굽는다. 팔을 밖으로 뻗을 순 없다. 이렇게 마무리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싱포글드'는 SBS가 프로듀서 박진영과 함께 선보이는 국내 최초 퍼포먼스 합창 배틀이다. 오는 25일 오후 6시 첫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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