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라차차 내 인생' 실명 위기에 놓인 차민지가 이시강에게 사과했다.
22일 저녁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으라차차 내 인생'에서는 악성뇌종양으로 쓰러진 백승주(차민지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백승주는 의사로부터 악성뇌종양 진단을 받았고 최악의 경우 실명 위기까지 놓일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의사는 "악성 종양은 자라는 속도가 빠르니 하루라도 빨리 보호자 동행하에 입원하라"라고 조언했다.
충격적인 진단에 멍해진 백승주는 병원에서 강성욱(이시강 분)을 우연히 만나게 됐고 두 사람은 차를 마시게 됐다.
안부를 붇는 강성욱에 백승주는 "내가 진심으로 사과한 적 없죠? 미안해요라는 말로는 안 되겠지만 그래도 진심으로 미안해요"라고 사과했다. 강성욱은 지난 일이라며 덮으려 했고 "지난 일은 그만 잊고 이제 승주씨도 일해야죠. 마땅한데 없으면 내가 알아봐줄게요"라고 선의를 베풀었다.
이에 울컥해진 백승주는 "성욱씨는 내가 밉지도 않아요?"라며 "말이라도 고마워요. 미안한데 먼저 가볼게요"라며 도망치듯 자리를 빠져나왔다. 집으로 돌아온 백승주는 오열했고 방혜란(조미령 분)에게 "내가 지은 죄가 너무 많아서 갚을 수가 없을 거 같은데 나 어떡해 엄마. 그러고 싶은데 정말 그러고 싶은데 그럴 수가 없을 것 같아"라며 슬퍼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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