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카카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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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전원일기’ 힐링 비하인드컷이 본방송에 기대를 더하고 있다.

카카오TV 오리지널 ‘어쩌다 전원일기’가 전원 로맨스로 흥미진진한 재미와 설레는 감성을 유발하고 있는 가운데, 시청자들의 심장을 저격한 존재가 또 있다. 바로 보기만 해도 힐링 그 자체인 귀여운 동물들이 그 주인공이다. '안자영'(박수영 분)과 '한지율'(추영우 분)의 사랑의 큐피드가 된 귀염뽀짝한 강아지 누룽지부터 감초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는 동물들의 베스트 장면까지, 보기만 해도 힐링이 절로 되는 비하인드 컷을 소개한다.

앞서 어쩌다 희동리로 오게 된 '서울깍쟁이' 수의사 지율은 희동리의 대소사를 다 꿰고 있으면서 마을의 만능 해결사 노릇을 자처하는 자영이를 이해하기 어려웠다. 지율은 내 할 도리만 잘하고 내 몫만 잘하고 살면 그만인 원칙주의자였기 때문. 그런데 이런 지율이 자영에게 ‘안’며들며 인식이 바뀌게 된 순간이 있었으니, 바로 자영이 키우는 강아지 ‘누룽지’가 사라졌을 때의 순간이다.

두 사람은 누룽지를 찾기 위해 함께 뒷산으로 향했고, 거기서 강화 이모네 강아지인 복실이와 함께 새끼들을 돌보고 있는 누룽지를 발견했다. 그 모습을 본 자영은 이내 곧 복실이가 닭을 먹었단 기억을 떠올렸고, 그동안 누룽지가 닭을 잡아갔던 이유는 임신한 복실이를 위한 일이었음을 깨달았다. 자영은 누룽지에게 “의리 있다”며 폭풍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그 모습을 본 지율은 “별걸 다 알고 있다”며 신기해했다. 다른 집 강아지가 뭘 먹었는지까지 기억하며 알뜰살뜰 동네 사람들을 챙기는 자영이의 다정함에 반하는 대목이다.

이처럼 시골에서나 볼 수 있는 소, 돼지, 염소는 물론이고, ‘누룽지와 아이들’ 같이 귀여운 강아지의 등장은 '어쩌다 전원일기'의 힐링 레벨을 증폭시키고 있다. 시청자들 사이에서 이 동물들이 “제3의 주인공”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동물 친구들이 만들어내는 귀염뽀짝 아기자기한 무드가 ‘어쩌다 전원일기’의 매력”이라고 밝힌 제작진의 자신감이 여실히 느껴지는 부분이다.

한편, ‘어쩌다 전원일기’ 9회는 21일 수요일 오후 7시 카카오TV, 오후 9시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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