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안 싸우면 다행이야'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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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브라이언이 '20년지기 친구' 황보의 본명을 부르며 청혼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 브라이언이 황보의 본명을 부르며 청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토니안, 황보, 브라이언, 간미연은 체감온도 40도가 넘는 찜통더위 속에 기상했다. 네 사람은 더위에 못 이겨 헐레벌떡 텐트 밖으로 나왔다. 이를 본 안정환은 "예전에는 아침에 이런 모습을 보이면 안 됐죠?"라고 물었다. 백지영은 "안됐죠"라고 답했다. 이어 "여자보다 남자가 더 내추럴해"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황보와 간미연은 눈뜨자마자 배고프다며 밥을 찾기 시작했다. 간미연은 "밥하면 불 피워야 하죠? 난 못 해. 안 먹어. 안 먹어"라며 다시 누웠다. 토니안은 "아침은 가볍게 기가 막힌 요리"라며 자신이 나섰다. 그러면서 "어제 내가 실패했잖아. 나 부끄러웠어"라고 털어놨다.
/사진=MBC '안 싸우면 다행이야'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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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안은 동생들을 위해 나섰다. 그는 "기가 막힌 배추전을 해줄게. 예전에 자연인한테 배추전을 배웠거든 '안싸우면 다행이야' 처음 왔을 때 배웠는 데 정말 맛있다라며 "그때부터 실제로 집에서 맥주 안주로 해 먹는다. 소화도 잘된다"고 말했다.

토니안은 요리를 시작했다. 황보는 "배춧속은 쌈장에 찍어 먹어도 좋은데"라며 배추를 먹기 시작했다. 이를 들은 토니안은 "그렇네. 네가 만든 간장에 찍어 먹어도 맛있어"라고 말했다. 토니안은 비법의 전을 성공했다. 호박전도 함께해 한껏 아침이 풍성해졌다. 황보는 청고추, 홍고추로 호박전을 꾸미기 시작했다. 토니안은 "명절에 먹는 전 그거네"라며 웃었다.

아침을 먹은 네 사람은 해루질을 시작했다. 브라이언이 큰 게를 발견했다. 간미연도 장어를 잡았으나 놓쳐 허탈해했다. 브라이언은 "나 그냥 서울 갈게"라며 포기하기도. 통발 내기를 한 네 사람은 낚시를 시작했다. 결국 네 사람은 잡은 재료로 요리를 만들기 시작했다.

토니안은 장어를 손질하기 시작했다. 옆에서 간미연은 "잘하네. 하면 돼요"라고 응원했다. 토니안은 "내 안에 잔인함을 봤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토니안이 장어 손질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가운데, 간미연은 "진짜 미안해"라며 박하지 손질에 나섰다.
/사진=MBC '안 싸우면 다행이야' 방송 화면 캡처
/사진=MBC '안 싸우면 다행이야' 방송 화면 캡처
이를 본 백지영은 "미연이 평온해"라며 입을 틀어막았다. 옆에서 브라이언은 깜짝 놀라기도. 황보는 만능 간장을 만들기 시작했다. 안정환은 "강동원 씨가 이번 편 꼭 봤으면 좋겠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또한 황보는 탕수육 소스를 만들기 시작했다. 이에 브라이언은 "너 진짜 만능"이라며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우리 계약 결혼할까?"라고 물었다. 황보는 "무슨 X소리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내가 너랑 결혼하려고 지금까지 안 한 줄 알아?"라고 덧붙였다.

음식을 완성한 네 사람은 맛있게 먹기 시작했다. 토니안은 "너희랑 이렇게 잘 먹을 줄 몰랐어"라고 말했다. 브라이언은 "앞으로 나올 사람들은 비교당하겠다"며 힘을 보탰다. 그러더니 "야 생각해봐"라고 말문을 열었다.

간미연은 "뭐를? 뭐를?"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브라이언은 "혜정아. 결혼하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계약 결혼하면 사랑할 필요 없잖아. 요리 잘하니까. 내가 청소해주고"라고 설명했다. 황보는 "미친 거 아니야?"라고 했다.

간미연은 "난 결혼해서 다행이다"라고 했다. 토니안은 "그래서 나만 쓸쓸한 거야. (미연이는) 결혼했지. 너희는 썸 타고 있지. 나한테는 장난도 안 치잖아"라고 말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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