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여론조사

대체복무 찬성이 67.5%, 반대가 31.3%,
방탄소년단의 국위선양 및 문화창달은 79.4%가 인정
국민 68% "BTS 대체복무 찬성"…79%는 방탄소년단 국위선양 기여할 것
그룹 방탄소년단의 병역특례문제를 두고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절반 이상이 대체복무를 찬성했다.

미디어트리뷴이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3~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방탄소년단 대체복무 전환' 동의 여부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통계보정은 2022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그 결과 대체복무에 동의한다가 67.5%, 동의하지 않는다가 31.3%, 잘 모름은 1.2%로 조사됐다.
국민 68% "BTS 대체복무 찬성"…79%는 방탄소년단 국위선양 기여할 것
이번 조사의 성별로는 남자(66.2%), 여자(68.7%)로, 여자가 2.5%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만18세에서 29세(56.4%), 30대(59.4%), 40대(69.9%), 50대(70.9%), 60대 이상(74.1%)을 보이며 젊은층보다는 중장년층에서 대체복무를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제주(91.9%)가 가장 높았으며, 부산울산경남(76.8%), 광주전남전북(70.3%), 대전세종충청(70.2%), 서울(66.3%), 인천경기(64.7%), 대구경북(58.9%), 강원(56.3%)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BTS가 대체복무를 하게 된다면 국위선양과 문화 발전에 보다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전체 79.4%가 기여할 것이라 답변했다.

대중문화예술 분야 대체복무 미허용 이유에 대한 질문에는 66.4%가 '허용 여부의 명확한 기준을 정립하기 어렵기 때문에'라고 답했고, 13.1%가 '국위 선양이나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는 분야가 아닌 것 같아서'라고 답했다.

특히 대중문화예술 분야 대체복무 찬반을 묻는 질문에는 찬성이 65.3%, 반대가 32.2%, 잘 모름이 2.5%로 나타났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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