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b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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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LPG 출신 트로트 가수 라늬의 화보가 공개됐다.


여러 번 넘어져도 본인의 의지가 간절하다면 다시 일어날 수 있다. 아무리 숨이 턱까지 차 올라도 완주하겠다는 마음가짐이 강하면 그걸 이겨내고 목표치를 달려내는 사람처럼.


라늬는 여러 번의 실패를 겪었지만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나, 수많은 고난을 겪었지만 본인의 의지와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지금까지 활동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다며 웃어 보였다.

앞으로 더욱 다양한 모습은 물론 후배 양성에도 뜻이 있다는 라늬는 “화보 촬영이란 걸 처음 해봐서 굉장히 긴장됐는데, 그래도 나름 잘 한 것 같고 재밌었다”라며 첫 화보 촬영 소감을 밝혔다.


라늬 "LPG 시절 정산금 0원…탈퇴 후 부모님 도움으로 버텼다" [화보]


또 라늬는 “최근 ‘사랑이 떠나간 자리’와 ‘꽃사랑’ 두 곡을 발표했다. 정말 열심히 작업해서 발매한 곡이니 큰 사랑 받았으면 한다. 내가 소속사 대표이자 소속 아티스트다. 모든 걸 혼자 다 하려니 정말 힘들지만 재밌기도 하다. 대신 정말 바쁘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라늬는 최근 유튜브 채널 ‘근황 올림픽’에 출연해 LPG 활동 시절부터 연예계에서 힘들었던 이야기를 솔직히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LPG는 정말 힘들어서 탈퇴했다. 일단 정산금이 한 푼도 없었다. 정말 ‘0원’이었다. 그리고 매니저가 너무 나를 하대했다. 면전에서 욕하는 건 기본이고 자기가 좋아하는 멤버들한테만 일을 줬다. 그래서 대판 싸우고 탈퇴했다. 정산금이 없어 생활고를 겪기도 했는데 부모님이 도와주셔서 생활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감사드린다”며 애틋하게 답했다.

또 다른 힘든 이야기를 묻자 “LPG 탈퇴 후 서른한 살 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그래서 탈모와 성대결절을 앓았다. 목소리가 다신 안 나올 수도 있다고 의사가 말할 정도였다. 그때 멘털을 강하게 단련하려고 정말 하루 종일 운동만 했다. 지금은 기적처럼 다시 목소리가 나온다”며 답했다.


라늬 "LPG 시절 정산금 0원…탈퇴 후 부모님 도움으로 버텼다" [화보]

연예계에서 이렇게 힘든 일을 많이 겪었으면 포기할법한데 꾸준히, 그리고 열심히 활동하게 되는 원동력이 궁금해졌다. 라늬는 “나는 ‘인복’하나는 정말 타고난 것 같다. 주변에서 함께 열심히 일하는 스태프들, 예전부터 함께 알았던 선배, 후배, 동료들이 너무 잘 챙겨주고 그 원동력이 된다. 이 자리를 빌어 정말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며 동료와 스태프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고 싶냐는 질문에 라늬는 “항상 보고 싶고, 그리운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 내가 TV에 안 나오면 뭐하고 사는지 궁금하고 그리운 사람이 되는 게 목표다”라고 작은 소망을 드러냈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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