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①에서 이어집니다) 한 때 수입이 줄어 아버지에게 경제적으로 의지를 했다던 그리. 그리는 문제의 원인을 자기 자신으로 꼽았다. 본인의 과도했던 욕심이 쓸데없는 고집이었음을 인정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고.
그는 "벌써 한 4년 전의 이야기인 것 같아요. 20대 초반에는 스스로에 대한 욕심이 컸어요. 김구라의 아들이 아닌 래퍼 그리로써 말이죠. 그 때문에 방송 출연을 멀리한 것도 사실이에요. 방송에 비춰지는 제 모습이 제가 추구하는 음악과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어요. 지금은 좀 더 자연스럽게 활동을 하고 있어요. 그렇다고 음악에 대한 열정이 식은 건 아니에요. 제 음악을 보여주고 싶고, 지금처럼 방송도 꾸준히 할 거에요"라고 말했다.
그리는 최근 유튜브는 물론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을 섭렵 중이다. 특히, 아버지 김구라와 함께 나오는 유튜브 예능 '그리구라'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처음 유튜브를 시작했을 때는 아버지의 권유가 컸어요. 제가 활동도 덜 하고 성장도 더디니 유튜브를 하라고 말씀하셨죠. 오히려 좋았어요. 제가 자취를 하거든요. 아버지를 자주 뵙지 못 했는데, 일을 핑계 삼아 얼굴을 뵙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어요"라며 아버지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추석 명절 따뜻한 마음과 함께 든든한 통장도 함께 한다고. 그리는 "조금씩 방송 활동을 하게 되다보니 경제적으로 전 보다는 나아졌어요. 얼마 전에는 자가용도 새로 바꿨어요. 유튜브도 많은 분이 사랑해주셔서 감사 할 따름이죠. 엄청난 금액이 들어오진 않지만, 회사에 나름 도움이 되고 있어요"라며 어른스러운 대답을 내놨다.
이른 나이 독립을 선언한 그리. 그리의 경제 관념은 이상적였다. 몇 년전 코인 붐이 일었을 때 뼈 아픈 경험은 그의 '경제 선생님'이 된 것.
그리는 "코인에 투자했었어요. 가슴 아픈 이야기이지만, 투자금의 80%는 잃은 것 같아요. 앞으로 코인은 절대 손대지 않으려구요. 요즘에는 주식 공부랑 투자 공부를 하고 있어요. 어렸을 때 돈을 꽤 벌었더라구요. 그 때 수입이면 아버지와 함께 강남 건물을 살 정도였는데...한 번은 아버지가 '강남으로 이사갈래 아니면 김포에 있을래?' 그러셨어요. 그 때는 친구들이 좋아서 김포에 있었는데, 재테크적인 마인드라면 강남이 옳았겠죠?"라며 멋쩍은 미소를 보였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그는 "벌써 한 4년 전의 이야기인 것 같아요. 20대 초반에는 스스로에 대한 욕심이 컸어요. 김구라의 아들이 아닌 래퍼 그리로써 말이죠. 그 때문에 방송 출연을 멀리한 것도 사실이에요. 방송에 비춰지는 제 모습이 제가 추구하는 음악과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어요. 지금은 좀 더 자연스럽게 활동을 하고 있어요. 그렇다고 음악에 대한 열정이 식은 건 아니에요. 제 음악을 보여주고 싶고, 지금처럼 방송도 꾸준히 할 거에요"라고 말했다.
그리는 최근 유튜브는 물론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을 섭렵 중이다. 특히, 아버지 김구라와 함께 나오는 유튜브 예능 '그리구라'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처음 유튜브를 시작했을 때는 아버지의 권유가 컸어요. 제가 활동도 덜 하고 성장도 더디니 유튜브를 하라고 말씀하셨죠. 오히려 좋았어요. 제가 자취를 하거든요. 아버지를 자주 뵙지 못 했는데, 일을 핑계 삼아 얼굴을 뵙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어요"라며 아버지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추석 명절 따뜻한 마음과 함께 든든한 통장도 함께 한다고. 그리는 "조금씩 방송 활동을 하게 되다보니 경제적으로 전 보다는 나아졌어요. 얼마 전에는 자가용도 새로 바꿨어요. 유튜브도 많은 분이 사랑해주셔서 감사 할 따름이죠. 엄청난 금액이 들어오진 않지만, 회사에 나름 도움이 되고 있어요"라며 어른스러운 대답을 내놨다.
이른 나이 독립을 선언한 그리. 그리의 경제 관념은 이상적였다. 몇 년전 코인 붐이 일었을 때 뼈 아픈 경험은 그의 '경제 선생님'이 된 것.
그리는 "코인에 투자했었어요. 가슴 아픈 이야기이지만, 투자금의 80%는 잃은 것 같아요. 앞으로 코인은 절대 손대지 않으려구요. 요즘에는 주식 공부랑 투자 공부를 하고 있어요. 어렸을 때 돈을 꽤 벌었더라구요. 그 때 수입이면 아버지와 함께 강남 건물을 살 정도였는데...한 번은 아버지가 '강남으로 이사갈래 아니면 김포에 있을래?' 그러셨어요. 그 때는 친구들이 좋아서 김포에 있었는데, 재테크적인 마인드라면 강남이 옳았겠죠?"라며 멋쩍은 미소를 보였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