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세 사장님은 본격적인 영업에 앞서 ‘텐트 같이 쳐드릴게’ 서비스 가격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다. 지난 영업에서 텐트 설치로 중노동 급 서비스를 제공하고는 달랑 천 원의 수익을 올려 호되게 당했던 바. 사장님들의 육체는 물론 정신 건강을 위해 가격을 만 원으로 인상하는 파격 제안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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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장작 패기와 환상의 콤비를 이룬 박성웅은 신승환의 칭찬을 연료 삼아 폭풍 도끼질을 이어갔다. 그러나 열정이 과다한 나머지 망치를 부숴 버리는 상황까지 발생해 ‘웅보스’라는 닉네임의 존재 이유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손님들이 차례로 도착하자 사장님들도 바빠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분주함도 잠시, 관리 사무소에 유례없던 여유로움이 찾아왔다. 눈코 뜰 새 없이 주문이 밀려들어오던 지난날과 달리 유료 서비스 신청이 단 한 건도 들어오지 않은 것. 비상사태임을 직감한 영업 이사 신승환은 맛보기 서비스를 제공해가며 끝내 만 원어치 텐트 설치 주문을 성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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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캠핑장에 노을이 물든 시간, 박성웅과 배우 임휘진의 훈훈한 대화가 따듯함을 더했다. 박성웅은 몸 관리를 위해 다소 빈약한 저녁 식사를 준비한 임휘진에게 배우의 숙명인 다이어트의 고충을 공감해주면서도 수육 한 점이라도 먹이고픈 선배의 마음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캠핑장 사장님과 손님의 관계를 넘어서 배우 선후배간의 정이 오간 순간이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수금은 확실히 하자는 두 형님의 영업 철칙에 합세한 홍종현의 모습도 그려졌다. 홀로 캠핑을 온 예비 신부가 고민 상담의 운을 떼자마자 상담 서비스가 시작된 것이라며 선을 그은 것. 유료 서비스가 추가된 만큼 완벽한 고민 상담을 위해 기혼자 조장혁까지 초빙, 맞춤형 조언을 이어가며 사장 면모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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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사장님의 끝나지 않은 고민 상담 서비스와 게스트 조장혁, 김신의, 고유진의 버스킹 공연은 오는 29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배우는 캠핑짱’에서 만나볼 수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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