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다미스'캡처)
(사진='아다미스'캡처)

배우 지성이 ‘하우신’이자 ‘송수현’ 역으로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사로잡고 있다.

tvN 수목드라마 ‘아다마스‘는 계부를 죽인 친부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진범을 찾는 형, 그리고 살해 증거인 ‘아다마스’를 찾는 동생의 이야기로 쌍둥이 형제의 진실 추적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성은 극중 베스트셀러 추리소설 작가 하우신과 중앙지검 검사 송수현 역을 동시에 연기 하고 있다. 두 사람은 극명하게 다른 성격과 성향을 지닌 쌍둥이지만 아버지 살인 사건의 진범과 살해도구를 찾는 일에는 동일하게 온몸을 불사르며 각기 다른 방법으로 진실을 좇는 중이다.

지난 4일 방송된 ‘아다마스’ 4회에서 송수현은 진범에게 자신이 노출되어 위험에 처할 수 있을 것을 짐작하면서도 일부러 이창우(조성하 분)를 찾아가 진범의 몽타주를 들이밀었고, 하우신은 해송원 내에 숨겨져 있을 아다마스를 찾기 위해 가짜 화재를 일으켰다 질식사의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이 가운데 지성은 긴박하게 돌아가는 전개 속에서 시청자들이 몰입감을 놓치지 않도록 묵직한 무게감으로 극의 중심을 잡는가 하면,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과 함께 눈빛, 호흡, 시선까지도 컨트롤하는 디테일한 연기로 강렬하게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지성이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비결은 그만의 카리스마로 인물을 그려내는 표현력. 지성은 한 작품에서 두 캐릭터를 맡음과 동시에 외적인 다름뿐 아니라 캐릭터의 내적 생각과 감정까지 세심하게 표현해 내며 작품과 인물에 대한 몰입도를 한층 더 끌어 올렸다.

더욱 놀라운 부분은 지성이 맡은 두 인물은 단순 시나리오상의 설정이 아닌 두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지성이 감독과 끊임없이 대화하고 틈만 나면 캐릭터 연구에 몰두해서 만들어 낸 결과물이라는 것. 지성은 캐릭터를 위한 많은 부분, 사소한 것까지도 의견을 내며 캐릭터를 완성했고, 이를 바탕으로 지성은 완벽하게 송수현과 하우신으로 변신, 믿고 보는 배우 다운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다.

이렇게 그려지고 있는 지성 표 하우신과 송수현은 첫 방송부터 강렬하고 완벽하게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예리한 추리력, 집요한 눈빛,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는 목숨까지도 내거는 무모함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하고 있다.

한편, '아다마스'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30분 tvN에서 방송된다.


황은철 텐아시아 기자 edrt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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