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인, 짧은 등장에도 시청자 눈도장 '쾅' ('아다마스')

(사진 = ‘아다마스’ 캡처)

배우 조동인이 '아다마스'에서 이과장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조동인은 tvN 수목드라마 '아다마스'에서 해송그룹의 비밀조직 팀A의 이과장 역을 맡았다. 이과장은 팀A의 수장인 이팀장(오대환 분)의 친동생으로, 이팀장이 칼이라면 이과장은 펜과 같은 존재다. 또한 이과장은 명석한 두뇌로 팀A에서 수행하는 작업의 모든 시나리오를 짜는 인물. 또한 이과장은 형에게 능력을 인정받고 싶어 하는 의욕 넘치는 인물이지만 현장에 나가 본 적 없어 팀A 요원들에게 낙하산 같은 인물로 그려졌다.

이번주 방송된 '아다마스' 3-4회에서 이과장은 송수현(지성 분)을 미행하는 임무를 처음 맡으며 현장에 투입됐다. 이과장을 믿는 이팀장과 달리 내부에서는 아직 현장 투입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하며 반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첫 미행 이후 자신감을 얻은 이과장은 중요한 작전 현장에 투입되기 위해 정과장(이호철 분)을 구슬렸다. 이 모든 것이 이과장의 뜻대로 되는 듯 보였지만 이는 이과장의 무능함을 입증하기 위한 정과장의 계략이었던 것. 이러한 속내를 모른 채 마냥 즐거워하는 이과장의 모습은 보는 시청자를 불안하게 만들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조동인은 짧은 등장에도 불구하고 높은 어조, 철없는 말투 등의 표현으로 캐릭터의 성격을 완벽하게 보여줬다. 또한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상황에 녹아든 것은 물론 극의 새로운 흐름을 더하는 데 일조해 드라마의 재미를 높였다.

한편, '아다마스'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30분 tvN에서 방송된다.

황은철 텐아시아 기자 edrt4@tenasia.co.kr